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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한바퀴5

여기가 우리 동네 여름 명당! 무주 정천마을 여기가 우리 동네 여름 명당! 청량한 숲 바람이 불어오는 정천마을 ‘풀동산’ 때 이른 6월 더위가 한여름 날씨 못지않다. 뜨거운 햇살보다 습도가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에 더위가 더 느껴진다. 6월 더위가 이 정도니 한여름에는 어찌 살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덥다고 에어컨을 끼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디가 좋을까. 시원한 숲 그늘이면 최고겠다. 거기에 앉기도 하고 누우면 더 좋을, 넓은 평상이 있고, 산들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숲.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안성면 덕산리 정천마을에 가면 그런 숲이 있다. 동서남북 사방이 확 트인 야트막한 뒷동산에 올라가 있으면 그 시원함이 에어컨 바람 부럽지 않다. 풀썰매 타던 풀동산과 돌담길 정천마을은 해발 500m 즈음에 위치한 산골이지만, 평지에 자리 .. 2023. 7. 1.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비밀의 숲과 길에서 만난 만추(晩秋)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비밀의 숲과 길에서 만난 만추(晩秋) 올가을 단풍은 몇 해 사이 가장 아름다웠다. 보는 눈이 다를 리 없다. 사람들은 너나없이 “올가을에는 단풍이 참 곱네”라는 반응이었다. 유난히 노랗고 붉었다. 군더더기 없이 맑고 깔끔했다. 산에는 짧은 가을을 아쉬워하는 등산객들로 가득했다. 한동안 뜸했던 적상산 등산로 입구 서창마을에도 관광버스가 연일 들락거렸다. 하 수상한 시절에도 단풍은 제 할 일을 다 했다. 무르익은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는 신풍령이 제격이다. 무주군 무풍면과 거창군 고제면의 경계를 이루는 신풍령은 빼재라고도 부른다. 경사도 10%의 만만치 않은 고갯길 아래 터널이 뚫려 있지만 아직 옛길의 3분의 1 정도 구간은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옛길 입구에 들어서면 노랗게 물든 낙엽.. 2023. 3. 13.
‘인생사진’ 한 컷 남겨보자! 가을에 가면 딱 좋은 우리 동네 ‘사진맛집’ 이번 호 제목을 ‘사진맛집‘이라 정했습니다. ’사진맛집‘을 ’사진을 먹는 맛집’이라 읽었다면 당신은 ‘아재’입니다. 사전적 의미의 아재란 아저씨의 낮춤말이지만, 여기서 아재는 갬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갬성은 또 뭔가요? ‘감성(感性)’이 변형된 말로 인스타갬성, 새벽갬성, 갬성캠핑 등 감동했거나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 재미있게 쓰고 있는 요즘 신조어입니다. ‘사진맛집’이란 한마디로 포토 스폿(photo spot)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죠. 유행어 하나를 더 하겠습니다. ‘인생샷 하나 건졌다’고들 하죠. 인생샷이란 인생에 길이 남을 만큼 잘 나온 사진을 의미합니다. 또 SNS 프로필 사진용으로 올려도 좋을, 맘에 드는 사진을 찍었다는 얘깁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 2023. 3. 13.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산의실 짐대제, 부남 디딜방아액막이놀이, 잠두마을 산신제, 적상면 달집태우기) 행복하소서! 건강하소서! 둥근 달 보며 소원 빌고, 민속놀이와 함께한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로 음력 1월 15일을 의미한다.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을 설날보다 더 큰 명절로 여겼다. 마을마다 당산제 또는 산신제, 풍어제 등의 이름으로 정월 초, 또는 대보름 전날인 음력 14일 저녁부터 행하는 여러 가지 풍속들이 있었다. 무주에서도 지난 2월 5일 정월 대보름날을 기해 다양한 풍속 행사가 열렸다. 무주읍 내도리 산의실 솟대제와 부남면 대소리 디딜방아액막이놀이, 무주읍 용포리 잠두마을 산신제, 그리고 적상면 청년회에서 주관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재했다. 산의실 짐대제 무주군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산의실 짐대제는 마을의 풍요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의 의미를 담고.. 2023. 3. 13.
꽃차가 ‘장안의 花제’! 한여름 꽃밭으로 떠나는 휴가! 마을 주민들의 情은 덤! 무궁무진(無窮無盡)! 무주 한 바퀴-23 장안마을 꽃차 체험 마침내 긴 장마가 끝났다. 타이밍도 절묘하게 휴가객이 가장 많이 떠난다는 ‘7말8초’ 코앞에서 딱 멈췄다. 무주 나들목과 만남의 광장 주변에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전망 좋은 카페와 맛있는 빵집 등을 찾아가 하루를 느긋하게 보내는 것으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직 휴식을 위한 시간과 나만의 여유를 즐기는 분위기다. 그들의 특징은 휴가지에서 가급적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책을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는 정도의 움직임만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최근에는 농촌마을에서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거창한 시설물을..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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