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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보전협회4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산골 매력에 풍~덩 빠진 사람들, 공정여행 풍덩 보통 여행을 떠나면 평소와 다른 일탈적인 행동과 낭비로 오로지 즐기기만하는 여행을 지향하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각 여행지에서는 환경오염과 문명 파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이유로 공정여행은 이런 기존 여행 방식을 개선하고 여행자와 여행지 간 평등한 관계 속에서 생생할 수 있는 여행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골 매력에 풍~덩 빠진 사람들, 전라북도 진안 사회적기업 (주)공정여행 풍덩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벗어나 진안 방향 30번 국도에 접어 들었다. 규정 속도 이상을 달리기에는 부담스러운 굽이길과 고갯길이 이어진다. 속도는 느리지만, 한결 여유로운 운전을 할 수 있어 필자는 이런 길을 더 선호한다. 연이어 나타나는 조금재와 불로치재를 넘자 탁트인 조망이 시원스러운 용담.. 2014. 10. 24.
[산이 좋아 산에 사네] 경상북도 영양 노루목 김병철 김윤아 부부 ‘어느 날 갑자기’ 시작 된 산골생활, “잘했다” 경상북도 영양 노루목 김병철 김윤아 부부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더위가 한여름 못지않다. 이런 날에는 골짜기 깊숙이 들어가 한 사 나흘 하릴없이 빈둥거리다 오고 싶은 마음이다. 때 마침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경상북도 영양의 어느 오지마을을 향해 달렸다. 산세가 강원도 못지않은 영양은 우리나라에서 교통이 가장 열악한 곳이다. 덕분에 때 묻지 않은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월산 자락 심산유곡에서 흘러 온 청정옥수가 사철 넘쳐흐르는 골짜기에 7년 전 서울에서 귀촌한 젊은 부부가 산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산골생활을 시작 한 김병철(44) 김윤아(39) 부부를 만났다. 그들이 사는.. 2013. 7. 10.
[산이 좋아 산에 사네] 귀촌 1년 차 신혼부부의 꿈 가을을 물들이는 단풍처럼, 산골생활을 신혼의 단꿈으로 물들이고 있는 최우경 홍태경 부부 가을은 짧다.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불타던 산정은 이미 이파리를 떨군 나무들이 듬성듬성 보인다. 하지만 낮은 산들은 여전히 붉다. 울긋불긋 가을색이 물든 골짜기 마다에는 형형색색의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가을 흔적을 찾아보고 싶어 영동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내려섰다. 횡성 읍내를 지나 횡성천을 끼고 시골길을 달리자 은빛 억새가 소담스럽게도 피었다. 은행나무는 발밑에 노란 낙엽을 소복히 쌓아 놓았다. 신혼부부가 산골로 간 까닭은?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가을을 유독 좋아하거나 반대로 가을을 탄다는 것이다. 가을풍경에 반해 서울을 떠났다는 이들도 있다. 필자 또한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가을이지.. 2011. 12. 6.
지리산 자락 부전골 산골아낙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지리산 자락 부전골 산골아낙 산골의 봄은 더디게 온다. 골이 깊어질수록 바람은 더 촉촉하다. ‘봄눈’ 녹아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때문이다. 산골의 봄소식은 이런 물소리 바람소리에서 먼저 느낄 수 있다. 송림 사이 잔설은 아직 겨울빛을 띄고 있지만 고샅 돌담에 핀 산수유 꽃은 이미 봄을 알리고 있다. 협착한 골짜기를 가득 채운 봄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다 보니 어느새 근사한 흙집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부전골에도 봄의 소리가 들린다. 30년 서울 생활의 종지부는 ‘고향’이었다. 김인식(59) 씨가 제2의 삶을 시작한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부전골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서상 나들목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지리산이 품은 고장 함양에서도 오지로 소문난 곳으로 예로부터.. 201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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