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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터널3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무주의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 충청도…. 4도(道) 경계 고갯길 네 곳 무주의 지리적 위치는 참 독특하다. 고개 하나 넘으면 경상도요, 충청도다. 그것도 경남, 경북, 충남, 충북 4개 도와 접해 있다. 세찬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 내리는 날 운무에 휩싸인 고갯마루 풍경이 보고 싶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등을 맞댄 소사고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계인 덕산재와 가목재, 충청남도 금산군과 경계인 가당재,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계인 압재가 목적지다. 4개 도를 넘나드는 코스라 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같지만,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경계가 아닌 교류의 통로, 고갯길 먼저 무풍으로 향했다. 설천에서 나제통문을 지난다. 차 한 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이 통문을 지날 때마다 나는, 먼.. 2023. 7. 17.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24 무풍면 행정복지센터 (무풍면사무소) 전란과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의 땅, 무풍 삼도봉터널에서 즐기는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들의 이색 피서법 무풍은 나제통문(羅濟通門) 밖에 있다. 나제통문이 과거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라고 보면, 무풍은 아주 오래 전 신라 땅이었다. 무주읍을 기준으로 하면 변방이지만, 무주라는 지명의 탄생과정을 보면 과거 무풍은 무주의 중심이었다. 무주라는 이름은 무풍의 ‘무‘와 주계의 ’주‘가 합쳐져 생긴 지명이기 때문이다. 무풍의 지리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삼도봉 터널로 가봐야 한다. 삼도봉(1177m)은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에 접한 봉우리로 3개 도의 경계를 이룬다 해서 삼도봉이다. 무풍은 삼도봉 남쪽 대덕산·삼봉산·흥덕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에 둘러싸인 고산 분지다. 이러한 .. 2020. 5. 14.
[무주신문] 터널 안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삼도봉터널 명소탐방 1 – 삼도봉터널 터널 안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천국이 따로 없어요!” 진정한 영호남 만남의 공간,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을 이어주는 삼도봉터널 ‘백제와 신라를 잇는 문’ 나제통문(羅濟通門)을 지났다. 무주읍을 출발하면서부터 내내 자동차에 부착된 온도계를 유심히 보았다. 35도에서 시작된 기온은 무풍면소재지에 이르러 32도까지 떨어진다. 고도는 해발 400m를 가리킨다.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을 올라온 셈이다. 무풍은 무주군 6개 읍·면 중에서 가장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천연 요새와도 같은 지형 덕분에 과거 전란과 재난을 피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십승지’의 하나로 손꼽혔다. 점심식사를 막 마치고 나온 한 무리의 사람들이 느티나무 아래 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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