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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행5

[주간조선] 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1 / 전북 순창·충남 강경 소소한 행복이 살고 있는 곳, 소읍을 찾아 / 순창·강경 [글·사진] 눌산 여행작가 혼자 오는 여자 손님을 숙박업소에서 받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여자 혼자 여행을?” “혹시?…” “분명 무슨 사연이 있을 거야” 등 곱지 않은 시선이 따라붙었다. 지금은 감히 상상이 안 되는 얘기지만, 그때는 그랬다. 요즘은 어떤가. 혼밥·혼술뿐만이 아니라 혼여족이란 신조어도 탄생할 정도로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고 혼자 여행을 해도 아무렇지 않은 세상이 됐다. 덕분에 여행문화도 변했다. 코레일의 자유여행패스인 ‘내일로’를 이용하는 ‘내일러(Railer)’들은 유명 관광지만을 찾아다니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만 다녔던 맛집을 찾아가고, 뒷골목에 스며 있는 ‘스토리’에 주목한다. 이제 사람들은 소소한 지역문화에 관.. 2016. 11. 21.
눌산의 뜬금없는 여행, 토크 & 트레킹,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에서 강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의 오지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트레킹, 자연과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여행이라는 주제였습니다. 넓은 강당이 아닌, 77년 된 한옥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가까이 마주보고 앉아 느끼는 서로의 숨소리가 저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토요일 아침에는 함께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이날 만은 저도 여행가가 아닌 여행자가 되어 뒤를 따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강을 따라 두어 시간 걸으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서정적인 풍경 가득한 섬진강 강마을도 만났습니다. 짧아야 아쉬운 법입니다. 먼 길 달려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뵙겠습니다. 2015. 12. 6.
76년 된 한옥,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76년 된 낡은 한옥에 생명을 불어 넣은, 전라북도 순창 홍성순 씨 “당신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습니까?“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집도 나에게 맞는 옷처럼 각자의 취향과 현실의 상황에 맞는 그런 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누군가는 요즘 유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호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도시 근교의 전원주택을, 또 다른 누구는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한옥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한옥은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먼저 떠오르는, 즉 거주공간이기 이전에 한번쯤 스쳐지나가는 풍경과도 같은 아련함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좋아 76년 된 낡은 한옥을 손수 고쳐 사는 한 여자가 있다. 그 주인공을 만나러 전라북도 순창으로 떠난다. 쓰레기 더미 가득했던 낡은 한옥을 찜하.. 2015. 1. 26.
오래된 한옥여관 그대로,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76년 된 낡은 한옥의 변신, 여행자의 아지트가 되다. 전라북도 순창 [금산여관 게스트하우스] 한옥하면, 가장 먼저 '불편함’이 떠오른다. 거주공간이기 이전에 한번쯤 스쳐지나가는 풍경과도 같은 아련함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좋아 76년 된 낡은 한옥을 손수 고쳐 사는 한 여자가 있다. 그 주인공을 만나러 전라북도 순창으로 떠난다. 금산여관. 순창군립도서관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좁은 골목길 끝에 있다. 76년 된 낡은 한옥은 10년 이상 비어있었다.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던, '죽어 있던 집'을 가족들이 5개월 동안 수리를 해 살려냈다. 처음에는 순창의 옛 관리가 살던 집이었고, 그 후 40년 동안은 여관으로 쓰였다. 지금은 여행자의 집, 게스트하우스다. 송판 위에 페인트로 쓰여.. 2014. 12. 12.
설렁설렁 걷기 좋은 길, 순창 강천산 걷기도 유행인가요? 걷기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앞다투어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레길, 둘레길, 여강길, 마실길.... 앞에 분은 이름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점입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두 다리만 있으면 되니 크게 돈들 일도 없습니다. 좋은 사람 있다면 손잡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마냥 걸으면 되니까요. 익히 소문난 꽤 쓸만한 길도 있습니다. 전라북도 순창의 강천산입니다. 산하면 등산을 먼저 떠오르지만 강천산 길은 계곡을 낀 평지길입니다.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약 2.5km 구간으로 왕복 두 시간이면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걷기에 약한 분이라도 딱 좋은 거리겠지요. 눌산과 함께 강천산 산책길 한번 걸어보실래요?^^ 매표소를 지나면 곧바.. 200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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