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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길11

CF에도 등장한 금산 보석사 전나무 숲길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금산 보석사 숲길 하나로 유명해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오대산 월정사나 능가산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몇 백 미터에 불과한 산사의 이 짧은 숲길들이 여행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이유는 뭘까요. 제대로 된 숲길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산사의 고즈넉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포장도로와 쌩뚱맞은 거대한 구조물들은 오히려 여행자들의 외면을 받게됩니다. 없다보니 남은 숲길이 귀한 대접을 받을 수 밖에요. 보석사 전나무 숲길은 2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좁은 진입로에 빽빽히 들어 찬 전나무가 인상적입니다. 하늘을 향해 곧추선 전나무의 기운은 걷는 것 만으로도 충전 만땅입니다. 워낙 외진 곳이라 아직 유명세 대열에 합류하.. 2009. 4. 17.
숲길이 아름다운 두륜산 대흥사 대흥사 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사로 향하는 숲길' 중 한 곳입니다. 매표소에서 유선여관까지만 포장이 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가장 좋아하는 길로 남아 있을 겁니다. 편리함과 보존의 갈림길은 그렇게. 험난하나 봅니다. 오월의 색은 연두빛입니다.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자신이 없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도 어르신들은 신이나신 모양입니다. 사실. 이런 풍경 앞에서 신이 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사람들은 일 년에 한두 번 떠나는 여행길이지만. 절집 한 두 군데는 꼭 들르게 됩니다. 명산대찰이라고. 우리나라 관광지 중에 절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부처님도 뭐라 탓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신 생신날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니 말입니다. 때마침 내리는 비에 계..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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