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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120

오랜만에 만난 야옹이 기분 최고~ 강원도와 경상도를 다녀오느라 닷새나 집을 비웠더니 야옹이 녀석 외로웠다 봅니다. 늦은 밤 차소리에 뛰쳐나옵니다. 다른 차가 마당에 들어서면 금새 어디로 숨어 버리는데 주인 차는 귀신 같이 알아봅니다. 꼭 강아지 처럼 말입니다. 이리저리 뛰며 야옹~ 하는데 어딜 갔다 이제 왔냐.는 듯 눌산을 바라 봅니다. 미안 미안. 많이 미안타. 오자마자 사료와 물부터 챙겨줬는데도 눌산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왠만하면 실내에는 못 들어오게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봐줍니다. 닷새나 혼자있게 했으니 미안한 마음에서요. 눌산 냄새가 그리웠어? 금방이라도 눈물을 줄줄 흘릴 것만 같은 표정이 안스럽습니다. 야옹이 녀석. 어젯밤에 이어 종일 눌산만 따라 다닙니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보고 또 보고... 고만 봐~ 자꾸 미안해지자나~.. 2010. 1. 29.
겁많고 호기심 많은 야옹이 야옹이가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주로 자동차 밑이나 뒤란 풀숲으로. 어떤 땐 종일 그렇게 주변을 맴돌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주변에 있는 한은. 안타까운 마음에 데려다 놓지만 금방 또 사라집니다. 사료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요. 아이들을 그렇게 무서워 하는 이유가뭘까요? 제 생각은 어릴적 어떤 충격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못된 기억 같은거 말입니다. 현관 문을 열어 놔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시달린 야옹이 위로차원에서 가끔 이렇게 들어오게 합니다. 여긴 야옹이네 집이라는 것을 알려주기위해서요. 좀 당당해지라 이거지요.^^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와서는 개코도 아니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한 것이겠지요.. 2010. 1. 19.
야옹이는 벽난로를 좋아해요. 야옹이는 추위를 많이 탑니다. 함박눈 내리는 걸 보고 잠시 문늘 열어 놨더니 그새 방으로 들어옵니다. 벽난로 가까이 앉아 지긋이 눈을 감고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눌산은 요즘 야옹이의 기상나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야옹~ 소리도 아침이면 유독 우렁차게 들립니다. 사실은 밥줘~ 소립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 그 창가에 올라 앉아 눌산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봅니다. 언제 밥주나~ 하는거죠. 창문을 열어줬더니 냉큼 들어와 소파 위에 앉습니다. 추위를 무척 타는 야옹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쪼아~ 쪼아~ 하는 저 표정. 능청스러운 모습에 그냥 봐줍니다. 카메라가 신기해? 이젠 익숙하잖아~ 언제 쫒겨날지 두렵기도 하겠지. 하지만 오늘은 봐준다. 눈이 오잖아~~ 방에 들어오고 싶어 안달이 난 녀석. 눈에.. 2010. 1. 12.
무주에는 지금 신나게 눈이 내립니다. 폭설 예보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실망입니다. 하지만 이시각 무주는 신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남은 일은 눈이 쌓이면 열심히 제설 작업하는 일이겠지요.^^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많이 쌓이진 않겠지만. 역시 겨울은 눈이 내려야 제 맛입니다. 눈발 날리는 모습이 시원합니다. 더 더 더 쌓이길... 눈 치우는 일이야 나중일이니까요. 야옹아~ 눈 온다~~ 눈이야 오든 말든, 녀석은 코박고 잡니다.^^ 2009. 12. 30.
야옹이는 햇볕이 좋아~ 야옹이 녀석. 하루 종일 따뜻한 햇볕만 쫓아 이리저리 옮겨다닙니다. 앉으면 금방 꾸벅꾸벅 졸고요. 난생 처음 겪는 겨울 추위가 녀석도 좋을 리 없겠지요. 야옹이 또자? 졸고있는 야옹이 녀석 수염을 뽑아버리고 싶은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카메라를 가까이대도 눈만 껌뻑거립니다. 간밤에 잠 안자고 뭐했어?^^ 잠자는 폼 하나는 가관입니다. 뭐 겁날 것 있나요. 야옹이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눌산이 곁에 있으니...^^ 낮달이 슬퍼라~~ 야옹아~ 그만 자고 우리 낮달 따러가자~~~^^ 무주는 지금 한낮 따스하던 햇살은 사라지고 금방이라도 함박눈이 내릴 것만 같은 흐린 날씹니다. 2009. 12. 29.
야~옹! Merry Christmas~~ 고요한 밤입니다. 무주 산골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고요합니다. 지금쯤 도심의 밤은 요란하겠죠? 눌산도 캐롤이 흐르는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이 밤에 난 뭐하지? 우리 둘만의 파티를 할까?^^ 입 찢어지게 하품하는 야옹이, 연사로 잡아버렸습니다.^^ 모쪼록 따뜻한 밤되시길 빕니다. 2009. 12. 25.
야옹이 입 찢어지겠네~! 오랜만에 보는 아침햇살이 따뜻합니다. 하지만 추위는 꼼짝 않고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낮부터 풀린다는 일기예보를 믿어야겠지요. 야옹이 세수하는구나? 고양이는 역시 깔끔쟁입니다. 얼마나 깔끔한지 하루에도 세수를 열 번은 하는 것 같습니다.^^ 우왕~ 입 찢어지겠네...^^ 먹고나면 졸리는 건 야옹이나 눌산이나 똑 같습니다. 눈꺼풀 무게를 감당 못해 어찌할바를 모르는 야옹이.^^ 아무리 참아 볼려고 하지만. 눈동자가 돌아간지 오랩니다.^^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면서. 니 집에 가 자면되지...바보! 뭐가 좋다고 눌산 곁을 떠나지 못해 저러고 앉아 있습니다. 역시 생각 많은 야옹이. 고마운 친구랍니다..... 2009. 12. 21.
눈밭에서 야~옹~ 야옹이 신이 났습니다. 눈구경 평생 첨이야~ 하면서요.^^ 소리없이 내리는 눈발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산에 가고 싶은 마음에 창밖만 바라봅니다... 호기심 많은, 겁쟁이 야옹이. 살금살금 눌산을 따라 눈길을 걸어봅니다. 이런 눈구경 평생 첨이지? 겁많은 녀석이 저런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야옹이 특성인가 봅니다. 뛰어내릴 생각을 하는 걸까요? 설마.... 참아라! 눈밭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저러고 놀지 않습니다. 꼭 눌산 뒤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역시 겁쟁이 맞지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도 산에 가고 싶다아~~?? 2009. 12. 20.
야옹이는 눈이 싫은가 봅니다. 야옹이는 오로지 눌산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인이 뭐하나, 혹시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고 있나... 하고요.^^ 창문틀에 올라 앉아 어김없이 아침 문안인사를 합니다. 야옹~ 사실 밥 달라는 소립니다. 물이 없어도 야옹~ 심심해도 야옹~ 창문이 열릴때까지 저러고 앉아 있습니다. 관심 좀 보여달라 이거겠지요.^^ 참 호기심 많은 녀석입니다.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눌산은 눈이 더 좋은데 녀석은 관심도 없습니다. 이따금 날리는 눈을 쫓아 뛰어다니다 금방 그만두고 맙니다. 귀여운 녀석... 눌산은 요즘 이 녀석이 귀여워 죽겠습니다.^^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눈발이 장맛비를 닮았습니다. 쉬지 않고 내리지만 쌓이질 않습니다. 적상산에만 하얗고요. 무주리조트는 설국이 따로 없습니다. 자연설에 인공설이 더.. 200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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