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우오줌1 쥐오줌풀 이름은 좀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꽃이다. 사람도 선입견 때문에 관계를 망치는 일이 있듯, 이런 풀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오줌이 들어간 이름때문에 먼저 불쾌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눈으로 보는 맛은 괜찮다. 뿌리에서 쥐오줌과 비슷한 독특한 냄새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쥐오줌풀이 있으니, 열매가 까맣고 동글동글해서 붙여진 이름인 '쥐똥나무'도 있다. 따지고보면 쥐는 사람과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동물 아닌가. 쥐오줌 말고도 노루오줌, 여우오줌이란 꽃이름도 있다. 노루오줌 역시 뿌리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붙은 이름이고, 여우오줌은 꽃에서 풍기는 여우 오줌 냄새가 쥐를 떨게 한다해서 붙은 이름. 옛사람들에게는 쥐나 노루, 여우 모두 가까이 접하며 살았던 동물들이다. 요즘처럼 적이 나닌, 상생의 관계였을지도 모른.. 2012. 5.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