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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람이다.2

휴게소에서 만난 다양한 표정의 장승들 며칠전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명동을 갔는데, 공통점은 사람들 표정이 없습니다. 회색빛 도심과 무표정한 얼굴들, 서둘러 벗어나고 싶어지더군요.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어서겠죠. 뉴스가 없는 세상이라면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맨날 '1박2일'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웃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뉴스는 도저히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소식들 뿐입니다. 철창 속으로 휴가 떠나는 이 땅의 지도자들 뒷모습을 보면서 웃음 안나오죠. 서글퍼집니다. 커피 한잔 마시러 들어간 휴게소에서 다양한 표정의 장승을 만났습니다. 이 땅의 지도자들 보다 백배 천배 훌륭한 장승들입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다양한 표정이 재밋습니다. 개구쟁이 소년의 복장을 하고는 있지만, 표.. 2009. 4. 8.
'사람' 중심 여행은 절대 탈 나지 않습니다. 어제. 두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먼저 걸려 온 전화. "예약 좀 할려고 하는데요?" "언제 오시게요?" "네. 7월 31일부터 2박3일 예약 가능한가요?" "아... 네. 가능은 한데. 아직 멀었는데요." "그때 방 없을까바서 미리 예약 할려고요." "그 정도로 잘 나가는 집이 아닌데요.ㅎㅎ" "어! 인기 무지 많다던데요." "맨날 팅팅 놉니다.ㅎㅎ" "그래도 예약해주세요. ㅎㅎ" "아직 멀었으니까요. 연락처 메모했다가 그때 전화드리겠습니다." 저희집에 한번 오셨던 분이 소개를 한 모양입니다. 빨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 없을거라고. 맨날 팅팅 노는 속도 모르고....^^ 두 번째 전화. "방 예약 가능하죠?" "아.... 네. 언제요?" "이번주 토요일요. 40평 짜리 예약해주세요." "네. 요금은 1.. 200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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