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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3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 복수초는 언 땅을 비집고 눈을 녹여 꽃을 피운다 하여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영원한 사랑', 슬픈 추억'이다. 눈 속에서 피는 연꽃이라 해서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빙리화(氷里花)’ 등의 이름도 갖고 있다. 박완서 작가는 그의 에세이 ‘꽃 출석부2’에서 어느 날 아침 화단에 피어 있는 샛노랗게 빛나는 복수초를 보고 “순간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져 있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이처럼 복수초는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2023. 3. 16.
황금빛 '복수초'에 취했다. 봄이 좋습니다.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좋지만, 봄은 더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저 복수초 때문입니다. 이른봄에 피는 노루귀, 얼레지, 바람꽃이랑 노는 맛이 그만이거든요. 펜션이름도 그래서 '언제나 봄날'입니다.^^ 복수초랑 찐하게 놀다 왔습니다. 안고 뒹굴고 뽀뽀도 하고 놀았습니다. 아마 누가봤다면 미친X로 보였을 겁니다.^^ 본격적인 복수초 계절입니다. 눌산 전용 꽃밭에 복수초가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소설가 박완서 님은 글에서 복수초를 표현하기를, 중학생 아들의 교복단추로 착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른봄 누런빛만 가득한 바당에 황금빛 복수초가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20여 년 전 강원도 인제의 어느 심마니에게 이 복수초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잔설이 채 녹기도 전 능선에 가면 노란 얼음꽃이 있는데, .. 2012. 3. 8.
복수초의 탄생 잔설이 채 녹기도 전에 꽃을 피우는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지만 여리디 여린 꽃이랍니다. 복수초(福壽草)란 이름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의미로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이른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 모습입니다. 이렇게 꽃잎을 꼭 다물고 있다 햇살을 받으면 활짝 꽃을 피웁니다. 복수초의 생명력은 대단합니다. 언 땅을 서서히 녹이며 꽃대가 올라오고, 몸의 열기를 이용해 잔설을 녹이며 꽃을 피웁니다. 물 한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연의 신비지요. 매마른 낙엽더미 속에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봄기운이 감돌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복수초는 활짝 웃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기운과 꽃이 느끼는 기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꽃잎을 꼭 다물고 있던 복수초가 딱 1시간 뒤 .. 201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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