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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가리골2

[강원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적가리골, 2단폭포, 이폭포저폭포 짧은 시간에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주저없이 19번 국도를 탔다. 19번 국도하면 섬진강 하동포구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횡성-홍천-인제로 이어지는 강원도의 서정적인 풍경도 만만치 않다. 횡성에서 홍천 서석을 지나 아홉사리고개를 넘는다. 수십 수백 번도 더 넘었던 고개이기에 이 길에 들어서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천상 산골에 살아야 할 팔자인 모양이다. 굽이길 하나에도 감동을 받으니 말이다. 여전히 차량통행이 뜸한 이 길은 강원도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만 아는, 영서와 영동지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44번 국도가 뻥 뚫려있지만, 나는 언제나 이 길을 통해 '그곳'으로 간다. '그곳'은 방태산 자연휴양림이다. 가을이면 전국에서 사잔가들이 몰려드는 곳, 방태산 적가리.. 2014. 10. 27.
하늘 아래 꽃밭 '천상의 화원' 곰배령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꽃밭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소재지 현리에서 4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진동계곡을 끼고 가는 진동골은 원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남은 청정지역이다. 진동계곡으로 흘러드는 아침가리, 연가리, 범박골, 적가리골, 너른이골 등 수많은 크고 작은 계곡은 각자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이름 값을 할 정도로 뛰어난 계곡미와 함께 맑은 물을 자랑한다. 진동계곡 상류 강선계곡의 폭포 눈이 어지러울 만큼 현란한 숲과 계곡의 향연을 지나면 바람에 살랑거리는 은빛 억새의 바다가 기다린다. ‘강풍에 먼 나들이를 떠나듯 소(牛)도 바람에 날아간다.’는 뜻의 쇠나드리 억새밭이다. 새나드리, 바람불이, 우탄동(牛灘洞)으로도 불리는 쇠나드리 억새는 가을이 장관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 억.. 200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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