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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사진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장농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카메라가 빛을 보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야생화 작업은 맨땅을 뒹굴고 무릅이 까지는 힘든 작업이지만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생명의 탄생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3월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을 모아봤습니다. 무주를 중심으로 주로 남쪽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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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얼레지를 처음 만난 건 강원도 점봉산에서였습니다. 겨울이 채 떠나기도 전 이른 봄 산중에서 만난 얼레지 무리는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화려하기 그지 없었지요. 꽃말 또한 '질투' 또는 '바람난 여인'이라고 하니 화려한 모양새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이른 봄 피어나는 꽃 중에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이 있을까요? 대부분 작고 소박한 색감인데 반해 얼레지는 크고 대단히 화려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멕시코 모자 같기도 하고 꽃잎을 오무린 모양은 새의 부리를 닮아 보이기도 합니다. 아침 해를 보기 전에는 보통은 오무린 모양입니다. 한낮이 되면 활짝 펼쳐보이다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 꽃잎은 뒤로 뒤집지면서 각양각색의 자태를 뽑내지요. 눌산을 환장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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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의 보춘화(報春花)로도 불립니다. 요즘 남도의 왠만한 숲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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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연분홍, 흰색, 청색 등 노루귀는 앙증맞은 크기에 반해 화려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가는 허리가 얼마나 여린지 후~ 불면 그냥 쓰러질 것 갔습니다. 노루귀란 꽃이름은 꽃이 지고 난 후 돋아 나는 이파리가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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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너무 흔해서 일까요. 현호색은 제비꽃과 더불어 우리 산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봄꽃입니다.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속명 corydalis은 종달새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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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너무 흔해서 일까요. 현호색은 제비꽃과 더불어 우리 산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봄꽃입니다.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속명 corydalis은 종달새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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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

참 앙증맞은 꽃이죠.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해서 봄까치 꽃이라고도 합니다. 얼마나 작은지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남쪽에 한창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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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福壽草)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적상산에는 우리나라 최대 복수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아직은 잘 보존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집 뒤에 이런 군락지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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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합니다. 겨울과 봄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으로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역시 적상산에 군락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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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독특한 이름이지요. 꿩과 바람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꿩이 바람났나?^^ 홀아비바람꽃, 숲바람꽃, 세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국화바람꽃, 그늘바람꽃, 쌍둥이바람꽃, 회리바람꽃, 외대바람꽃, 들바람꽃 등 10여 종이 넘는 바람꽃은 고산지대의 양지바른 물가나 습지의 그늘에 주로 자라는데, 가는 대궁때문에 바람에 잘 흔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꿩'자가 붙은 것은 꿩의 다리처럼 생긴 가늘고 긴 대궁이 연약해 보이지만, 바람꽃 중에 가장 큰 꽃이 피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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