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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칼럼

[주간조선] 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14 / 부산, 초재골목에서 자갈치까지

by 눌산 201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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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도보여행자들의 천국 부산 골목

배낭 메고 지도 들고 골목 따라 시간여행

 

▲ 자갈치시장을 지나 만나는 생선 좌판 골목.

 

“부산 간다”는 얘기에 지인은 부산이 그만큼 매력적인 곳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년에도 몇 번씩 부산을 가는 터였다. 필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부산은 양파 같은 곳이거든.” 까도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속살을 찾아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부산은 도시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과거 해운대, 항구도시로 대변되던 부산이 도시여행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감천문화마을과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등 오래된 골목들 덕분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바퀴 달린 여행용 캐리어보다는 배낭을 선호하며 손에는 지도가 들려 있다. 자가용이 아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뚜벅이 여행을 즐긴다. 비석문화마을, 깡깡이길, 이바구길, 흰여울마을, 산복도로 등 과거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마을과 골목을 걷는다. 이번 여행은 이 같은 도시여행자가 되어 서민들의 애환과 역사가 깃든 초재골목에서 자갈치시장까지의 긴 골목 걷기다.

 

 

▲ 보수동 헌책방 골목.

 


   초재골목에서 건어물 도매상가까지
   
   부산 출신 중에 영도다리가 고향이라는 이를 여럿 봤다. 어릴 때 엄마가 “니는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온 기라”고 했다는 것. 물론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농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가슴 아픈 기억이 담겨 있다. 얘기는 이렇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은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영도다리는 아수라장 같은 난리통에 헤어진 가족들을 찾기 위한 ‘만남의 장소’였다. 영도다리 근처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 찼고,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영도다리 아래 점바치 골목을 찾았다. 언제 만날지, 살아는 있는지를 묻기 위해 점집을 헤맨 것이다. 많을 때는 50군데도 넘었다는 점집들은 지금 대부분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철학관이란 이름으로 몇 개의 점집이 남아 있어 서민들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있다.
   
   현재 백화점이 들어선 자리에 옛 부산시청이 있었다. 그 주변에 초재(草材)를 취급하는 40~50개 점포가 몰려 있어 초재골목이라 불린다. 시청이 이전하면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옮겨진 초재상들은 40여년 전 상권이 처음 형성되면서부터 문을 열고 있던 곳들이다. 골목의 시작은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출구다. 도로 건너편의 대형 빌딩이나 현대식 백화점과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진다. 좁은 골목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거주하던 적산가옥이 즐비하다. 낮고 낡고 어두운 골목에는 어선이나 상선에서 필요로 하는 선구를 파는 선재(船材)가게가 두어 군데 남아 있고, 초재집으로 불리는 약재상이 현재도 열여섯 군데가 영업 중이다.
   
   “지금은 부산에서 제일 한갓진 골목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이 골목에 사람이 얼마나 많았던지 사람 머리만 새카맣게 보였어요.” 과거 영화로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감초상회 주인 안무기씨 얘기다. “이유가 뭘까요?” 했더니 “아, 다들 지하로 드나드니까 여기까지 사람들이 나올 리가 없지”라며 옆에 있던 대한슈퍼 주인 아주머니가 한마디 거든다. 대한슈퍼 역시 초재골목에서 40년을 함께했다. 영도다리로 나가는 골목 삼거리에 있어 초재골목에서도 가장 명당으로 꼽히는 자리다. “옛날에는 3대가 공덕을 들여야 갖는 집이라고들 했지. 근데 지금은 뭐 워낙 낡아서 보잘것없긴 하지만.”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26년째 신덕초재를 운영하는 이윤애씨는 유통되는 약재도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고 했다. “과거에는 인삼이나 입욕재로 쓰이는 약쑥이 많이 팔렸죠. 주로 일본인이 주고객으로 한 사람이 몇십㎏씩 가져갔어요. 하지만 요즘은 오랜 내국인 단골손님이 많답니다. 여름에는 주로 삼계탕 재료가 많이 나가고 평소에는 민간요법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들을 주로 찾아요.”
   
   초재골목의 단골손님으로 내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드나들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면세점을 이용하지만 한때 저렴하게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다는 소문 덕분에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한번 훑고 지나가면 가게가 텅 빌 정도였다고 한다. 때마침 찾아온 일본인들에게 대한슈퍼 아주머니는 가이드마냥 골목에 대한 설명을 한다.
   
   “저 앞에 있는 건어물가게는 100년도 넘은 건물이랍니다. 저 집은 말뼈가 유명하고, 저 집은 삼이 좋아요.”

 

▲ 부산시청이 이전하면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옮겨진 초재상들은 40여년 전 상권이 처음 형성되면서부터 문을 열고 있던 곳들이다. 초재골목에는 지금도 열여섯 군데가 영업 중이다.

 

초재골목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건물인 건어물가게는 워낙 낡아서 임시방편으로 지붕에 천막을 씌워 놓았다.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막 위에는 폐타이어를 얹어 건물의 원형은 알아볼 수 없지만, 오래된 골목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은 한눈에 그 가치를 알아본다.

 

▲ 초재골목에서 건어물 도매상가를 지나면 자갈치시장이다. 시장 입구에 등대상이 세워져 있다.

▲ 자갈치시장 뒤편 항구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주로 전갱이라 불리는 작은 물고기를 잡는다.

 

어둠이 내리면 부산해지는 ‘꼼장어’ 골목.

 

  과거 부산항은 일제의 한반도 및 대륙 침략을 위한 발판이었다. 철도를 이용한 육로와 연결하기 위해 항구가 만들어지면서 주변이 먼저 개발되고 일본인의 집단 거주지와 함께 상권이 형성됐다. 현재는 대부분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지만, 초재골목과 건어물골목 등에는 여전히 당시의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주로 근대건축물 답사를 하기 위해 초재골목에 찾아오는 일본인이 많다. 취재 중에도 일본 니가타대학의 동아시아 수산사 답사팀이 골목을 둘러보고 있었다.
   
   초재골목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건물인 건어물가게는 워낙 낡아서 임시방편으로 지붕에 천막을 씌워 놓았다.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막 위에는 폐타이어를 얹어 건물의 원형은 알아볼 수 없지만, 오래된 골목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은 한눈에 그 가치를 알아본다. 사진을 찍고 주변 상인들을 통해 건물의 역사를 묻는다. 초재골목에서 만난 상인들은 부산 초재의 역사나 다름없는 골목상권이 쓰러져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낡은 건물의 현대화는 반대한다. 있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초재골목을 벗어나면 남포동 건어물 도매상가와 연결된다. 1934년 영도다리 개통과 함께 상가가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른멸치와 오징어, 문어, 각종 포와 건어물, 미역, 김 등의 건해산물, 제수용품 등을 판매하는 부산 제일의 건어물시장이다. 초재골목보다 더 좁은 골목 안에는 3~6㎡(1~2평) 될까 싶을 정도로 작은 점포들이 즐비하다. “현재 140개 점포가 영업 중입니다. 그중 중도매인이 60명 정도 되는데, 주로 대형 쇼핑센터에 납품하는 점포들이죠.” 하동상회 김진환 중도매인 말이다. 김씨는 도소매를 겸하고 있지만 대부분 도매 위주라고 했다. “과거에는 도매와 소매의 비중이 반반이었어요. 요즘은 대형 쇼핑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가 거의 없어요, 대신 단골손님이 많죠. 연세 드신 어르신들은 물건을 직접 보고 고르는 안목이 있다 보니 종종 나오십니다.” 대부분 낡은 적산가옥 2층 건물의 1층을 점포로 쓰다 보니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위생이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아크릴 좌판을 만들고, 꼼꼼한 포장으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오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몸부림이다.

 

▲ 40년째 운영 중인 저울가게는 저울박물관을 연상시킨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시장
   
   건어물 도매상가를 벗어나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수협 수산물 경매장과 자갈치시장으로 연결된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외치는 자갈치 ‘아지매’의 구수한 부산사투리가 정겹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과거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본래는 자갈밭이었다. 보수천 하구의 자갈밭을 매립해 만들어서 자갈치시장이라 부르게 된 것. 1922년 부산어업협동조합 위탁 판매장이 개장하고 시장이 형성되었다.
   
   1970년에 자갈치시장이 개설되고 지하 2층, 지상 7층의 현재 건물은 2006년에 완공되었다. 1층은 수산물시장으로 각종 어패류를 취급하는 상점이 입점해 있고, 2층은 회센터, 3층은 노래방과 전시실, 7층은 게스트하우스와 자갈치시장 앞 바다와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공원 전망대가 있다.
   
   이른 새벽 자갈치의 하루가 시작된다. 경매장을 거친 생선과 어패류를 실은 트럭이 몰려들고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더불어 주변 골목에서는 생선 굽는 냄새와 연기로 자욱하다.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던 상인들이 잠시 한숨을 돌리며 아침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자갈치 골목의 매력은 한 블록 단위로 메뉴가 바뀌는 데 있다. 생선구이 골목을 지나면 돼지껍데기와 선짓국을 내는 포장마차 골목이 이어진다. 상인들의 식사가 끝나면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생선구이. 그중 고등어구이 백반이 가장 인기다. 산더미처럼 쌓인 생선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외할머니와 부모님에 이어 3대째 60여년 생선구이집을 운영한다는 정지훈씨의 일과는 커다란 프라이팬을 달구는 일로 시작한다. “생선 메뉴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요즘은 주로 고등어, 갈치, 전어, 가재미가 많이 나가죠. 외할머니가 처음 식당을 시작할 때는 고갈비가 주 메뉴였어요. 간장양념을 쓰기도 하지만 저희집은 밀가루를 입힌 고등어구이였죠.” 고갈비는 갈비처럼 양념을 한 고등어구이를 지칭하는 속어(俗語)라고 할 수 있다. 생선보다 육고기가 더 귀하던 시절 서민들은 고등어를 갈비 대신 먹었다. 기름진 고등어 맛이 갈비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지만,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의 아픈 추억이 아닐 수 없다.
   
   자갈치시장을 지나면 생선 좌판거리가 이어진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바로 돼지껍데기집. 선짓국과 함께 돼지껍데기 볶음을 내는 포장마차가 10여곳 문을 열고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술손님이 많다. 알고 보니 선원이나 상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한다. 밤잠을 설쳐가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기 전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푸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옆으로는 양곱창 골목으로 이어지고, 반듯하던 골목이 굽어지며 좌판은 생선에서 채소로 바뀐다.

 

▲ 4500원으로 맛볼 수 있는 자갈치식당의 고등어구이 백반.


   충무동 새벽시장이다. 새벽 농산물 집산지로 부산 어선의 집결지인 남항에 위치한다. 전국 고등어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사이에 있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른 새벽 선원들이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가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배에서 먹을 쌀부터 각종 채소와 육고기 등을 사간다. 주변 식당에서는 식재료를 사간다.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분위기는 여느 시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시장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1965년대에 태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 블록 너머 '자갈치로'로 건너간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바닷가 시장길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다. 주로 잡화점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 기계식 저울부터 전자식 저울까지 저울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저울가게에서 발길이 멈추었다. “저울은 시장 상인들에게 필수품입니다. 생선이나 채소를 팔 때 꼭 필요한 물건이죠,” 40년째 저울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용섭(79)씨 얘기다. 전자식 디지털 저울이 대세라지만 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시곗바늘처럼 움직이는 접시저울을 더 많이 쓴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 저울도 변화했지만, 사람 눈으로 보는 눈금이 더 정확하다는 얘기다. 예전에 비해 판매량은 줄었지만, 40여년을 자갈치시장과 충무시장 상인들과 함께해왔다. 희로애락을 함께 겪다 보니 불경기에는 같이 불황을 겪어야 하는 아픔도 있었다.
   
   다시 한 블록을 건너면 부산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구덕로를 건너 영화의 거리로 나간다. 이곳에서는 국제시장과 부평시장,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용두산공원 등으로 이어진다. 부산항이 서민들 삶의 터전이었다면, 이 일대는 주거지역으로 의류나 잡화 등 일반 생필품시장이다. 부산을 찾는 도시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부산의 명물 어묵과 잡채 등 길거리 음식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초재골목에서 자갈치시장을 지나 새벽시장까지 바다를 낀 직선 골목길로만 약 1㎞를 걸었다. 보통걸음으로 10분 내외 거리지만 반나절 이상 걸렸다. 수백 개의 좌판과 각종 해산물 점포, 값을 깎고 치르는 흥정 모습들,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먹거리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 걷는 걸음이 더딜 수밖에 없다. 작은 카메라 하나 들고 천천히 걸으며 ‘부산다운’ 항구의 시장 기행을 해보면 어떨까. 땅의 역사와 땀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 시장이다. 거기에 바다 내음까지 보태지니 이곳 시장만큼 사람 냄새 진하게 풍기는 곳이 또 어디 있겠는가.

 

자갈치시장에서 충무시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돼지껍대기와 순대국을 내는 포장마차가 10여 곳 문을 열고 있다.

 

이른 아침 분주한 풍경의 자갈치 시장 주차장 아래 굴다리

 

▲  지금은 부산에서 제일 한갓진 골목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이 골목에 사람이 얼마나 많았던 지 사람 머리만 새카맣게 보였어요.”라며 과거 영화로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초재골목 감초상회 주인 안무기 씨.

 

이른 시간이지만 시장 좌판 골목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자갈치 시장은 꼭 한번 들려 가는 곳이다.

 

여행 Tip
   
   부산의 오래된 골목여행은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출구에서 시작한다. 초재골목과 건어물상가를 지나 자갈치시장까지 일직선 골목길이다. 거리는 약 1㎞ 내외. 구덕로를 건너면 BIFF거리로 국제시장과 부평시장,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골목이 모두 지근거리에 있다.
   
   숙박은 초재골목의 유일한 게스트하우스 ‘시나몬트리’(010-6824-3450)가 있다. 가족룸과 층별 남녀 공간이 분리돼 있다. 부산토박이가 운영하는 집으로 테마별 여행코스를 안내해준다.
   
   자갈치시장에서 충무동 새벽시장 방향에 생선구이 거리가 있다. 보통 3가지 정도의 생선을 구워 낸다. 자갈치시장 주차장 근처 ‘자갈치식당’(051-242-9332)은 연탄불 고등어구이 전문점으로 30년 전 500원으로 시작해서 5년 전 가격 4500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보다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 집이다. 옆골목에 오복식당, 한양식당, 진주식당, 할매집도 같은 메뉴에 같은 가격이다. 남포5가 도로변에 있는 ‘김해식당’(051-255-8242)의 생아구수육도 추천한다. 보통 매운맛이 나는 아구찜과 달리 생아구에 미나리만 쪄서 나오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눌산 여행작가

 

주간조선 [2478] 2017. 10. 16 발행

 -- >>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9&nNewsNumb=0024781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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