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중일기

길 위에서 만난 가을

by 눌산 2017. 11. 8.
728x90
반응형

 

 

 

가을이 깊었다. 무서리에 여름내 그 기세등등하던 풀이 죽고, 칡넝쿨이 누렇게 타 들어간다. 붉은 단풍잎은 한순간이 마른 낙엽이 되어 날린다. 이제, 먼 산 골짜기 이깔나무 차례다. 산자락 한구석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화려한 날 보내고, 겨울을 기다린다.

 

 

 

 

 

 

 

 

 

 

 

 

728x90
반응형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벽화  (1) 2018.02.23
이 계절에는 그곳이 그립다.  (0) 2017.11.11
적상산 서창 마을, 10번째 가을  (0) 2017.10.27
가을, 좋다  (0) 2017.10.25
가을걷이, 농부의 웃음, 농부의 푸념  (0) 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