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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사과꽃 따기(적화) 풍경

by 눌산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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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사과를 얻기 위해 봄부터 우리 어머니들은 그렇게 힘들었나 보다"

 

꽃샘추위 속에서 시작되는 전정(剪定) 작업부터, 품질 좋은 사과를 얻기 위해 꽃을 따주는 적화, 제초 작업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뒤에도 적당히 따줘야 하는 적과 작업까지. 가을에 수확하기까지 끊임없이 손길을 필요로 한다.

 

 

"애기 다루듯 해야 돼. 배고프면 울고 보채잖아. 사과도 똑 같아. 매일 가서 어루만지고 보듬어줘야 실한 사과가 열리지.”

사과 농사 20년 경력의 어르신 말씀이다.

 

 

 

할 일 없으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짓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에 그런 생각을 갖고 농촌으로 간다면, 그 사람은 100% 망한다. 곁에서 지켜보면 농사만큼 어려운 일이 없는 것 같다. 육체적인 노동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나름의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농한기에 더 바쁘다. 온갖 교육과 견학 등을 통해 배우고 익힌다.

 

반딧불 사과란 이름의 무주 사과는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 가격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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