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문의 : ozikorea@hanmail.net, facebook.com/ozikorea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도랑이 도랑을 만나 하나가 되기를 수십 번.
그렇게 작은 도랑이 모여 강이 됩니다.
장장 500리 길을 달려 온 섬진강은.
바다를 만나 또 하나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동포구입니다.
멀리 백운산이 보이고, 하동철교가 지나갑니다.
강 건너는 광양 망덕포구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뭄때문인지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큰 산 지리산을 휘감고 돌아나가면. 섬진강은 바다를 만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저 다리 건너는 경상도 땅입니다.
굳이 이런 경계의 구분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결국은 하나가 될터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개장터 너머는 산 깊은 골짜기 화개골입니다.
사람이 만든 경계를 강은 넘나듭니다.
어설픈 인간세상 조롱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섬진강 변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코 끝이 찡할 만큼 징허게 향기롭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설 '토지'의 무대와 너무도 흡사하다는 평사리 들녘입니다.
고모성이나 한산사에 오르면 이 너른 들녘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한가운데 V자 골짜기는 회남재고요.
회남재 너머는 청학동입니다.

회남재(回南峙)에는 남명 조식의 일화가 전해옵니다.
지리산 자락의 살 만한 곳을 찾아다니던 남명이 지금의 회남재에 올라 악양들판을 내려다보고 물이 섬진강으로 곧장 빠지는 지형이기 때문에 악양은 길지가 아니라 하여 돌아섰다 해서 회남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자락에 층층이 올라 선 마을마다에는 차나무가 아니면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00리 길 먼 길 달려 온 섬진강에는 꽃물이 흐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날 꽃구경 만한 호사가 있을까요.
하릴없는 백수마냥 강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도 부르것다, 봄햇살에 등짝도 따땃헌디 어디가서 늘어지게 낮잠이나 한숨 때렸으면 좋것습니다.



 
Posted by 눌산

카테고리

전체 글보기 (2074)
뜬금없는 여행 (306)
마을-오지 (110)
무주 이야기 (306)
여행칼럼 (127)
산중일기 (626)
걷다 (97)
그꽃 (319)
그집 (73)
도보여행 (109)
프로필 (1)

달력

«   2018/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