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을 야생화1 가을 야생화 물매화의 청초함에 반하다. 얼마 전 같은 장소를 찾았지만, 코 앞에 있는 물매화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사진에 담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기도 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덥석 쥐기 보다는 곁에 두고 더 오래도록 보고 싶은 욕심 같은 것이었습니다. 물매화는 대부분의 가을 야생화들이 그렇듯이 화려하지도, 특별히 키가 크거나 요란하지도 않습니다. 한 뼘 쯤 되는 키에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숲의 요정 같습니다. 매화를 닮아 물매화라 부릅니다. 촉촉한 땅에서 바로 줄기가 올라오고,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순백의 꽃을 피웁니다. 이 물매화 군락지는 계곡가에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사람이 다녀 간 흔적이 있습니다. 흔하지 않다보니 먼 길 마다않고 달려오는 것이겠지요. 눌산 처럼 말입니다. 숨이 멎는 듯 .. 2010. 10.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