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문의 : ozikorea@hanmail.net, facebook.com/ozikorea

 

 

 

 

 

 

 

 

 

 

 

 

이나리, 비나리, 베르미....

모두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서 만날 수 있는 지명들이다.

청량산에서 태백 방향, 낙동강 변 강마을들로 독특한 지명 만큼이나 이색적인 마을들이다.

 

이나리는 두 강이 만나는 곳으로 두 개의 나루가 있었던 곳이고,

비나리는 풍호리의 자연부락 명으로 마을 형태가 선박 같이 생겼다고 배형곡(배形谷), 그래서 재화를 다 실으면 배가 떠나듯이 잘 살게 되면 마을을 떠나버린다고 비진(飛津), 여울이 세서 물이 나는 듯 흘러서 또한 비진이라고도 했다. 또 하나는 마을 앞강에는 청바위가 강의 흐름을 막아서며 비석처럼 우뚝 솟아 있어서 비진(碑津)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모두가 낙동강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다.

베르미 절벽 위 마을이다.

 

명호 면소재지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태백방향으로 10여 분 달리면 쌩뚱맞게도 호랑이 상이 서 있다. 밤늦은 시간이라면 운전자가 당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호랑이 상이 서 있는 범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재밋는 얘기가 전해온다.

 

 

조선 고종 때 통덕랑 이셨던 송암 강영달공이 한양을 방문 후 복귀하다 낙동강 용소 뒤변에서 그의 선조 묘소를 보며 원배를 드리던중 난데없이 집 채 만한 호랑이가 나타나 덤비었으나 그 범을 잡으니 마을 사람들은 이 후 이 바위를 범바위라 하였다.

 

 

 

범바위 전망대의 호랑이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호랑이 세 마리가 서 있는 이 곳은 범바위 전망대다.

낙동강과 멀리 황우산이 보인다.

 

범바위 전망대 바로 아래로는 도깨비도로도 있다. 분오르막인데,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차가 앞으로 나간다. 내리막이 오르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다. 

 

 

 

 

 

 

범바위 전망대에서 삼동치를 넘어서면 눌산리.

눌산의 마을이다.^^

 

 

 

35번 국도는 부산에서 강릉까지, 동해안 내륙을 종단한다. 그 중 안동에서 태백으로 향하는 이 길이 가장 아름답다. 굳이 목적지가 없어도 되는 그런 길이란 얘기. 국도는 낙동강 상류를 따라가다 현동에서 산악지역으로 들어선다. 고갯길이 많지만, 허투루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러고보니 눌산은 이 길을 1년에 두 번은 꼭 갔구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눌산

카테고리

전체 글보기 (1991)N
뜬금없는 여행 (371)N
오지-마을 (142)
여행칼럼 (123)N
산중일기 (644)N
걷다 (175)
그꽃 (336)
그집 (89)
도보여행 (110)
프로필 (1)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