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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여행자의 집236

군고구마 드실래요? 화이트크리스마스랍니다. 내일 밤부터 25일까지 무주에 눈이 내린다네요.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눈 치울 일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오늘이 보름인가 했습니다. 적상산에서 솟아 오르는 달이 얼마나 큰지 말입니다. 열여드레 달이군요. 내일 아침부터 강추위가 다시 시작된다지요? 무주 기온을 보니 영하 10도입니다. 산중 날씨로는 별거 아니지요. 간간히 찾아오는 동장군을 환영합니다! 겨울은 겨울다와야 하니까요. 무주총각이 출출한가 봅니다. 드라마보면서 군고구마 구워 먹고 있습니다.^^ 2010. 12. 23.
[전라북도 군산] 금강하구둑 해넘이 가창오리의 군무를 만날 수 있는 나포들녘입니다. 아쉽게도, 다행이도 못 만나고 왔습니다. 오백리 금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금강하구둑 해넘이만 보고 왔습니다. 이 맘때면 생각나는 것들이 많습니다. 후회와 아쉬움,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늘 그렇습니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감춰진 진실은 밝혀진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라고 합니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한다...... 2010. 12. 23.
[무주 맛집] 무주 오일장, 순대국밥 어제는 무주 장날이었습니다. 무주총각과 장보러 갑니다.^^ 난방용품입니다. 차가운 바닥에 온기를 불러 넣어 줄 발포매트라 그러나요? 추운 겨울 시골 어르신들의 인기상품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요? 무주 장터의 명물 순대국밥집입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을 보니 시장기를 돌게 합니다. 장날이라면 자리가 없어 기다리기도 합니다. 장에 나오신 시골 어르신들의 필수 코스니까요. 순대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 한잔이면, 더 이상 바랄게 없죠. 연탄난로 위에서는 보리차가 끓고 있습니다. 순대국밥에 따라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깍두기가 맛있습니다. 급하게 드시면 입천장 다 데입니다.^^ 간은 반드시 새우젓으로 해야 합니다. 취향에 따라 양념장이나 깍두기 국물을 첨가하면 맛이 배가 됩니다. 후식으로 할머니표.. 2010. 12. 22.
잘못된 표지판 수정한 '백두대간 마실길' 잘못된 표지판 수정한 '백두대간 마실길' 서창마을-당산리 구간 무주군 관내 약 45km 구간에 조성 된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이 있습니다. 지난 11월 23일, 눌산은 전체 구간 중 약 13km를 걸었습니다.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 읍내까지로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표지판에 대한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참조글 -> http://nulsan.net/1136 , http://nulsan.net/1137 이 글을 보고 표지판을 설치한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곧바로 시정조치하겠다고. 그리고 지난 12월 17일 다시 설치한 표지판 사진과 함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표지판 설치 업체에서 보내 온 수정한 비교 사진 올립니다. 이 길을 걷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 2010. 12. 21.
눈 쌓인 산골의 아침 무주 적상산 자락 서창마을의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입니다. 덕분에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해가 뜨고 나면 아마도 빠르게 녹아 흐르겠지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만, 여전히 '언제나 봄날'입니다. 아니,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따뜻한 주말 보내십시오... 2010. 12. 18.
무주는 지금, 눈...눈...눈... 요 며칠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모두 빗나갔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지만 무주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분명 눈 소식이 없었는데, 이 시간 3cm 이상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10분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눌산은 여전히 기상청을 사랑합니다.^^ 2010. 12. 17.
폭雪전야! 오늘밤 12시부터 모레 오전까지 무주에 눈이 내린답니다. 내일 오전까지 4cm, 오후에 4cm, 모레 오전에 4cm, 도합 12cm가 내린답니다. 눌산은 기상청을 믿습니다.! 설마, 이 만큼은 오겠죠?^^ 작년 사진입니다. 시간이 왜 이리 안갈까요? 산골 아저씨는 원래 12시 전에 잡니다. 그렇다고 눈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안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12cm이상! 더 와도 되는데.... 기상청 예보가 틀리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 2010. 12. 14.
눈 내린 무주의 아침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멋진 풍경이 기다릴까... 3-4cm는 될 것 같습니다. 기온도 뚝!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야옹이도 발이 시린지 나 다니질 않습니다... 지난 밤 풍경입니다. 바람을 동반한 폭설에 잠까지 설쳤습니다. 눈이라면 마냥 좋습니다. 이 나이에도 말입니다. 기대했던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온 동네가 고요합니다. 군불 빵빵하게 지펴 놓고 TV 보고들 계실겁니다. 빵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춥습니다. 발은 시리고 손가락은 얼얼합니다. 언제나 본날 뒤에 있는 아트갤러리에서는 겨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근사하죠? 언제나 봐도 멋집니다. 야옹~ 발은 시려도 호기심은 못 말립니다. 2010. 12. 9.
[전라북도 완주]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금강통문을 가로질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는 길이 50m, 폭 1m, 높이 80m로 삼선계단(길이 36m, 경사 51도, 127계단)과 함께 대둔산의 명물입니다. 산은 걸어서 올라야 제맛이지만 대둔산의 상징인 케이블카를 타면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이 기가막힙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상가지구입니다. 유독 많이 눈에 띄는 간판이 있죠. 바로 '전주식당'입니다. 대부분 'OO전주식당'이라는 간판을 내 걸고 있습니다. '전주'가 들어가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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