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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봄날652

오지마을 '산골공연 예술잔치' 오지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한 달에 한 차례씩 '그믐밤의 들놀음'이란 이름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해 지금의 '산골공연 예술잔치'로 승화시킨 자계예술촌의 일곱 번째 공연이 충청북도 영동의 오지마을 자계리에서 열립니다. 자계예술촌은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극단 터'가 지난 2001년 옛 자계분교를 임대하여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역에 기반을 둔 생명력 있는 문화예술공동체를 꾸리고자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계리의 하늘은 서울 하늘의 반에 반도 안되는 곳이랍니다. 첩첩 산중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좌우 양쪽 골짜기가 손만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협착한 골짜기지요. 그 곳에 자계예술촌이 있습니다. '그믐밤의 들놀음'이란 이름으로 매월 상설공연을 하고 있고,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여름밤 공연은 밤하늘.. 2010. 7. 20.
야옹이의 여유 아침 6시에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복이다. 그 무엇으로도 비교 할 수 없는 보드러운 바람을 맞는 것도 복이다. 언제나 함께 느끼는 야옹이 너도 복이 많은거지. 그렇지?? 해 떴다~ 빨래하자~~ 민박집 야옹이는 그래야 하는거야~~ 2010. 7. 19.
산간지대 특징이 잘 보존 된 '무주 내창마을' 사면이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무주(茂朱) 적상산(赤裳山)은 지형 그대로가 요새나 다름없습니다. 산꼭대기에는 넓은 분지가 있고, 절벽 위로는 적상산성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골짜기 마다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중 서창마을과 내창마을은 산간지대 특징이 잘 보존 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주에 살고는 있지만 그동안에는 잘 몰랐던 내창마을의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 적상산 서쪽에 있는 서창마을에는 적상산 등산로가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내창마을은 행정상으로 북창리에 속합니다. 적상산 머루와인동굴이나 안국사를 가다보면 보이는 마을입니다. 입구를 지키는 320년 된 당산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짐작케 합니다. '전라북도 산간지대의 특징을 간직한 마을로서 국립민속박물관이 2007년 마을조사를 하여 민속조사.. 2010. 7. 18.
야옹이 기상시간은 18시 야옹이 기상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지키는 것을 보면 녀석도 눌산을 닮았나 봅니다.^^ 눈 뜨자마자 야~아~옹~ 나 일어났어요~ 그리고 긴 하품을.... 눈은 퉁퉁 부어 있고, 비몽사몽 간에도 주인을 찾습니다. 좋아하는 멸치 달라고. 주인과 눈을 맞출 수 있는 난간 위로 올라갑니다. 언제나 그 자리. 자, 이제 야옹이의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오고 가는 손님들의 관심을 즐깁니다... 하루 종일 잠을 자는 녀석이지만 자기 할 일은 다 합니다. 쥐를 잡고 다람쥐, 새, 심지어 박쥐까지 잡아다 놓습니다. 잘 한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야단을 칠 수도 없는 답답한 눌산입니다.^^ 그래도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 2010. 7. 17.
적상산의 숨은 명소 '안렴대' 적상산은 무주 여행자의 집 뒷산입니다. 보통의 산은 골산(骨山)과 육산(肉山)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적상산은 골산과 육산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숲이 아름다운 산이죠. 그런 산 아래 사는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가요.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안국사와 산정호수, 적상산 사고, 안렴대, 장도바위, 천일폭포,적상산성 등 적상산에는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그중 운무에 휩싸인 '안렴대'의 멋진 풍경을 담아왔습니다.적상산 산행은 무주 여행자의 집이 있는 서창마을에서 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짧게 걷고 싶다면 안국사에서 안렴대-향로봉 코스를 추천합니다. 1시간 30분 내외의 짧지만, 속이 꽉찬 코스입니다.고려 충렬왕 3년(1277)에 월인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져 .. 2010. 7. 17.
[이색지대] 한여름에도 서늘한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 적상산 자락 해발 400 미터에 자리한 '머루와인동굴'은 연중 12~15℃를 유지하고 있어 한낮 무더위 속에서도 충분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동굴의 길이는 270m로 입구에서 부터 운치있는 분위기와 무주에서 생산되는 마루와인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안국사와 적상산사고지, 산정호수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양수발전소에서 사용하던 작업 터널로 무주군의 특산물인 산머루의 숙성 및 저장, 시음, 판매장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상 2층으로 조성된 와인하우스에는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장과 와인카페 겸 전통찻집이 있어 아름다운 적상산의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머루와인 비밀의.. 2010. 7. 17.
[무주 옛길] 금강 뒷섬마을 '학교길' 무주 뒷섬마을 아이들이 학교 다니던 옛길 '학교길' 무주에도 금강이 흐르나요?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납니다. 물론 흐르지요. 금강 오백리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무주에서 금산 구간입니다. 금강에서는 래프팅을 하고 강변 옛길을 걷기도 합니다. 향로봉 전망대에 오르면 무주 읍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또한 구절양장 굽이치는 금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섬마을과 뒷섬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물돌이는 안동 하회나 예천 회룡포 못지 않습니다. '학교길'은 뒷섬마을 입구에서 시작합니다. 길은 자동차가 다닐 정도의 폭으로 풀이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걸을 만 합니다. 거대한 층암절벽이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아래로는 비단 강 금강이 흐릅니다. 윙윙거리는 벌소리가 요란합니다. 순간 소름이 돋습니다. 그래도 사진.. 2010. 7. 15.
[산이 좋아 산에 사네] 포항 선류산장 포항 수석봉 자락에 산장 짓고 사는 김인구 장양숙 부부 포항 취재간다는 말에 무주 산골 사는 후배가 동행하겠다고 했다. 아마도 바닷물에 발이라도 적셔볼 요량이었을게다. 포항하면 으레 동해바다를 떠올릴 수 밖에 없으니까. 도톰한 자켓만 하나 챙겨오라 했더니 의아해 한다. 가보면 안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후배와 함께 연일 기승을 부리던 불볕 더위를 피해 포항으로 달렸다. 포항가는 길은 의외로 가까웠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덕분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산장 주인이 되다 김인구(49), 장양숙(45) 부부와 그의 딸 야운이의 보금자리가 있는 포항시 죽장면 일대는 산악지역이다. 보현산(1124m), 향로봉(930m), 천령산 (776m), 수석봉(821m)등 해발 1천 미터급 고봉이 즐비하다. 덕분에 산 .. 2010. 7. 13.
비 개인 후, 계곡도 웃었다.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피해도 크다고 하지만 무주는 그동안 큰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농사 짓는 분들이 걱정할 정도로요. 어제 하룻동안 비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밭에 고추도 웃고, 옥수수도 활짝 웃었습니다. 무주 여행자의 집 뒤란 계곡물은 시원스럽게 흐릅니다. 무주 여행자의 집 언제나 봄날 뒤란의 계곡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지요? 그동안 비가 안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계곡에 물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니까요. 비 그치자 마자 냉큼 달려갔습니다. 머리카락 풀어헤친 늘씬한 여인이 기다립니다. 계곡 사진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리개를 꽉 조이고 노출을 길게 주면 됩니다. 노출에 따라 다양한 그림이 나옵니다.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겠지요. 지난 토요일 닥터피쉬(http://www.nulsa.. 201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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