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중일기

무주 여행자의 집 '언제나 봄날'의 여름

by 눌산 2010. 6. 25.
728x90
반응형








올 여름은 유난히 덥다고 합니다. 이미 한여름 날씨입니다. 무주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대단합니다. 물론 실내나 그늘에 들어 앉으면 시원합니다. 그냥 잠이 솔솔 옵니다.

'언제나 봄날' 주변 풍경입니다. 아침나절이나 해 떨어진 후 설렁설렁 산책하기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봄날 주변은 꽃밭입니다. 잘 가꾸어진 꽃밭을 상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제멋대로 자라 난 야생화들입니다. 요즘은 개망초가 한창입니다. 7월이면 달맞이꽃 천지가 됩니다. 이 꽃밭을 즐기는 방법은 이른아침이 가장 좋습니다. 아침안개라도 자욱히 낀 날이라면 더 좋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쓰러집니다. 이럴때는 둘이서 보다는 혼자가 좋습니다.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말입니다.


뒤란의 당산나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단한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꾸만 뒤란 당산나뭇그늘을 찾게 됩니다. 무성해진 이파리가 고맙습니다. 620년 된 느티나무지만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청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동네한바퀴 돌아볼까요. 적상산의 거대한 절벽이 웅장하지요? 적상산 중턱 해발 500 미터에 언제나 봄날이 있습니다. 작은 집, 허름한 집을 좋아하는 눌산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집이지만 적상산과는 아주 잘 어울립니다.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주변 야생화는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철마다 피어납니다. 요즘 볼 수 있는 꽃들입니다. 인동초보 보이고, 갈퀴나물도 보입니다. 물론 가꾸어진 정원의 꽃들이 아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는 마을 숲입니다. 숲 그늘이 근사하죠? 그 옆 큰 건물은 박물관 겸 아트갤러리이고요. 무료입장입니다. 상설전시 공간으로 관광안내센터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무주에 관한 많은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대식 건물이지만 마을 숲과 잘 어울립니다. 아마도 지형을 건드리지 않고 지은 건물이라 그럴 겁니다. 마구잡이식 토목이 아닌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이란 얘기지요. 바로 뒤로는 계곡이 있습니다. 발 담그고 놀기 좋을 정도의 수량입니다. 한여름에는 알탕도 가능하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봄날 뒤로는 다섯 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어르신 댁 돌담길을 따라 쭈욱 걸어 올라가시면 적상산 등산로와 이어집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시면 등산로 입구까지 1시간 내외 산책코스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는 일몰이 근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가로등을 볼때마다 맥도날드가 생각납니다. M자 말입니다. 하지만 눌산은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 녀석 때문에 가끔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뭘 찍는지... 폼이 예술입니다. 무주총각입니다.


자~이제 정리를 해볼까요. 무주 여행자의 집 <언제나 봄날> 여름 즐기기.

1. 아침 저녁 야생화 감상을 하면서 산책을 한다.
2.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 본다. 혼자서. 때론 혼자여서 좋을때도 있답니다.
3. 뒤란 당산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즐긴다.
4. 아니면 시집이라도 한 권 들고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좋겠지요. 읽으면 졸리니까^^
5. 산골이니 별구경 달구경은 기본이고.
6. 뒤란 계곡에서 발 담그고 논다. 가재도 잡으면서.
7. 마을 구경삼아 한바퀴 돌고 마을 끄트머리에서 해넘이를 본다.
8. 밤이 으슥해지면 반딧불이를 만나러 간다. 이 때는 꼭 눌산과 함께 가야 합니다. 찾아가기가 좀 어렵거든요.
9. 그 담에는 알아서 즐기시면 됩니다. 무주리조트 곤도라, 적상산(머루와인동굴-산정호수-천일폭포-안국사), 덕유산, 금강트레킹, 잠두마을 옛길 등 걷기 좋은 길, 반디랜드, 오일장 구경, 돌담마을, 금강 래프팅 등등

반딧불이탐사(무료)와 금강래프팅은 예약할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2

  • Favicon of http://blog.naver.com/jshbanjang BlogIcon 정선애인 2010.06.29 08:36

    담에는 적상산을 설렁설렁 걸어봐야겠어요..항상 다녀온 느낌이 아쉬워요...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10.06.29 09:26 신고

      나도 그래요.
      정선가면 돌아오기 바쁘니...
      여름 지나고 여유있게 와요.
      나도 계획은 휴가철 전에 덕산기 갈까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어요
      지난번 얘기한 잡지 건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