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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334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 복수초는 언 땅을 비집고 눈을 녹여 꽃을 피운다 하여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영원한 사랑', 슬픈 추억'이다. 눈 속에서 피는 연꽃이라 해서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빙리화(氷里花)’ 등의 이름도 갖고 있다. 박완서 작가는 그의 에세이 ‘꽃 출석부2’에서 어느 날 아침 화단에 피어 있는 샛노랗게 빛나는 복수초를 보고 “순간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져 있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이처럼 복수초는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2023. 3. 16.
3월의 야생화, 노루귀 꽃이 먼저 피었다가 지고 난 후 잎이 나오는데, 그 잎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2023. 3. 13.
야생화의 여왕, 얼레지 감히, 야생화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자태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2023. 3. 13.
5월에 피는 야생화 적상산은 야생화의 보고(寶庫)다. 특히 북쪽을 향한 골짜기에는 3월초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키 작은 야생화가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유심히 관찰하면 일주일 단위로 골짜기의 주인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맺히고, 그 옆에 또 다른 야생화가 얼굴을 내민다. 5월에 들어서면 적상산의 주인은 피나물이다. 거대한 군락지에 노란 꽃이 무더기로 피어난다. 산 능선은 아직 연둣빛이라 피나물은 더 빛이 난다. 2022. 5. 3.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 여인' 숲에서 이런 야생화를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예전에는 무조건 카메라부터 들이댔는데 요즘은 눈으로 먼저 본다. 요리조리 보면서 야생화의 생김새와 자태를 감상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나름 그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해가지면 꽃잎을 꼭 다문다. 다음날 해가 뜨고 적당히 기온이 올라가면 꽃잎이 활짝 열린다. 얼레지는 좀 독특하다. 서서히 꽃잎을 열다가 한낮이 되면 멕시코 모자처럼 꽃잎이 뒤로 젖혀진다. 시간대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의 꽃을 볼 수 있다.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는 바람을 만나야 더 빛이 난다. 가늘고 여린 대궁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수십 수백 개체가 무리 지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라. 2022. 4. 11.
숲속 야생화, 4월에 피는 야생화 취재 다녀오는 길에 숲으로 향했다. 아직 키 작은 야생화가 지천이라길래. 현호색,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괭이눈, 중의무릇, 남산제비꽃, 개별꽃, 개감수.... 그중에 제일은 '연두꽃'이더라 2022. 4. 6.
야생화 트레킹, 3월에 피는 야생화 얼레지를 만나러 갔다. 이즈음이면 볼 수 있는 야생화지만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다. 더구나 간밤에 눈까지 내린 상황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활짝 꽃을 피운 얼레지 몇 송이를 만났다.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 여인. 더 이상 설명은 힘들다. 한마디로 고혹적이다. 더불어 이 꽃 저 꽃 많이 만났다. 얼레지 붉은대극 길마가지나무꽃 일엽초 산괴불주머니 복수초 마른 산수국 현호색 2022. 3. 20.
새봄, 최고의 호사를 누리다! 3월의 야생화 3종 3월에 피는 야생화 3종!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 3월은 야생화의 계절이다. 이즈음 피는 꽃은 대부분 채 함뼘이 안 되는 키 작은 꽃들이다. 3월에 피는 야생화 3종 세트를 만났다.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민 꽃은 너도바람꽃이다 . 가녀린 꽃대가 후 ~ 불면 쓰러질 것 같다 . 뽀얀 속살을 드러낸 꿩의바람꽃 청노루귀 올괴불나무꽃 2022. 3. 17.
'바람난 여인' 얼레지 강원도 인제에서 얼레지는 흔한 산나물 중에 하나다. 이맘때면 동네 할머니들과 함께 얼레지를 뜯으러 다녔다. 학교 운동장 몇 배는 되는 군락지도 흔하다 보니 한 자루 정도는 금방 뜯는다. 처음에는 잔뜩 욕심을 부리다 보니 그거 둘러메고 산을 내려오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다음에는 딱 배낭 하나 정도만 뜯는 여유가 생겼지만 그 많은걸 두고 내려오면 밤에 얼레지 밭 꿈을 꾸곤 했다. 얼레지는 섬유질이 많다 보니 줄기에 탄력이 있다. 잡아당기면 뽕 소리가 난다. 그래서 인제 할머니들은 얼레지를 뽕 나물 또는 얼룩취이라고도 부른다. 뜯어 온 얼레지는 삶고 말려서 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부드러우면서 섬유질 때문에 식감도 좋다. 흔하다면 흔하고 귀하다면 귀한 이 얼레지는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처음 만난 곳도 천상의..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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