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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331

참꽃, 진달래꽃 이야기 진달래와 철쭉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진달래는 보통 4월 초순에서 4월 중순에 꽃이 먼저 피지만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철쭉은 꽃받침을 만지면 끈적거림이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을 먼저 피운 후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고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랍니다. 소문난 진달래 군락지를 가보면 대부분 나무가 거의 없는 산입니다. 영취산이나 고려산, 천주산, 비슬산 등. 즉, 헐벗은 민둥산에서 잘 자란다는 얘깁니다. 그에 반해 철쭉은 바위가 많은 골산이 주 서식지입니다. 진달래 꽃잎은 새콤한 맛이 납니다.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요긴한 먹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참꽃이 되었고, 먹으면 큰일 난다고 알고 있었던 철쭉은 개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진달.. 2017. 4. 13.
꽃보다 눈부신 메타세콰이아 반영 꽃 피는 봄날이다. 벚꽃, 살구꽃, 복사꽃, 자두꽃, 앵두꽃, 조팝꽃, 개나리가 만개했다. 그렇다고 꽃이 전부는 아니다. 꽃보다 눈부신 '연두'도 있다. 작은 소류지에서 이제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 메타세쿼이아의 멋진 반영을 만났다. 2017. 4. 9.
'바람난 여인' 얼레지 3월은 온갖 꽃이 피고 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린 키 작은 땅꽃은 키가 큰 나무 꽃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습니다. 작지만 나무 꽃에 비해 색감이나 화려한 자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눈이 잘 띄지 않을 뿐이죠. 봄꽃의 여왕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얼레지를 선택합니다.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과 함께 이쯤에 피는 꽃 중에 가장 화려한 꽃이 아닌가 합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고고한 자태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죠.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은 아마도 저 가녀린 대궁이 바람에 .. 2017. 3. 29.
길마가지나무 꽃 산촌에도 초록이 돋기 시작했다. 차창 밖으로 개나리 진달래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난다. 바람은 차지만, 볕은 따사롭다. 낮은 곳은 이미 봄기운이 완연하다. 숲은 여전히 겨울 빛이다.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비현실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복수초, 얼레지, 바람꽃, 현호색 같은 키 작은 풀꽃이 거짓말처럼 피었다.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현기증이 날 정도다. 얼마 전 삼천포 어시장 뒷골목에서 만난 천리향의 향기 못지않다. 길마가지나무다. 길마가지라는 이름은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향기가 너무 진해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고 길을 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마가지, 참 독특한 이름이다. 그 향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하다. 잔가지가 너무 많아 길을 막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 2017. 3. 29.
황금빛 복수초를 만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복수초가 꽃을 피우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동해시는 그 중 하나로 빠를 때는 12월에도 꽃이 핀다. 폭설이 내렸을 때는 눈에 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날이 풀리자 산자락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소설가 박완서님은 글에서 복수초를 표현하기를, 중학생 아들의 교복단추가 마당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했다. 이른 봄 잿빛만 가득한 마당에 황금빛 복수초가 그렇게 보였던 것이다. 군락지 보호를 위해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줄을 쳐서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놨다. 그렇게 해놔도 들어가는 인간들이 있는 모양이다. 수많은 발자국과 짓밟은 흔적들이 보인다. 300mm 망원으로 담았다. 2017. 2. 26.
코스모스 길 유난히 더웠고세상은 요란했다 꽃도 제 몫 하기 힘들었겠다 2016. 9. 29.
김천 방초정 배롱나무 김천 방초정(芳草亭) ‘최씨담(崔氏潭)‘에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정자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슬픈 이야기가 깃든 현장이기도 하다. 방초정이 있는 김천시 원터마을은 연안 이씨 집성촌이다. 마을 앞에 방초 이정복이 건립한 것을 후손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는 방초정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정복의 처 최씨 부인(17)이 신행을 오다 왜병을 만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마을 앞 웅덩이에 뛰어들어 자결을 했는데, 이 때 하녀도 함께 뛰어 들고 말았다. 그런 연유로 ‘최씨담(崔氏潭)’이라 이름 붙이고 방초정을 지었다 한다. 방초정.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구조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몄다. 여름에는 사방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구조이고, 겨울에는 1층에 아.. 2016. 8. 5.
노란 피나물이 군락을 이룬 ‘천상의 화원’ ‘천상의 화원’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해발 1천 미터 능선에서부터 부챗살처럼 좌우로 펼쳐진 골짜기를 향해 노란 피나물이 가득 피었다. 한눈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군락이다. 아마도 축구장 넓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갓 물이 오르기 시작한 나무의 연둣빛 이파리와 땅바닥을 가득 채운 초록에 노란 꽃의 절묘한 조화가 가히 예술이다. 아쉽다. 아니 다행이다. 눈으로 보이는 만큼 다 담을 수 없으니 말이다. 100분의 1도 다 표현을 못하는 이 미천한 사진실력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니 뭐니 해도 눈으로 보는 맛에 비하랴.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 2016. 4. 29.
나만의 비밀의 정원에서 만난 노란 '피나물' 군락 나만의 비밀의 정원 하나 쯤..., 듣기만 해도 솔깃한 얘기다. 꼭꼭 숨겨두고 싶은 나의 비밀의 정원을 다녀왔다. 숲 깊숙한 골짜기에 철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 군락지가 있다. 언제나 그 자리, 며칠 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피어난다. 빠르면 2월 말부터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복수초,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큰괭이밥이 군락을 이루는 곳이다. 지금은 피나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숲은 노랑 일색이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잎은 잔잎 여러 장이 깃 모양으로 달린 겹잎이다. 땅 속에서는 굵고 짧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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