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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참꽃, 진달래꽃 이야기

by 눌산 2017.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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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철쭉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진달래는 보통 4월 초순에서 4월 중순에 꽃이 먼저 피지만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철쭉은 꽃받침을 만지면 끈적거림이 있습니다.

진달래는 꽃을 먼저 피운 후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고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랍니다. 소문난 진달래 군락지를 가보면 대부분 나무가 거의 없는 산입니다. 영취산이나 고려산, 천주산, 비슬산 등. , 헐벗은 민둥산에서 잘 자란다는 얘깁니다. 그에 반해 철쭉은 바위가 많은 골산이 주 서식지입니다.

 

진달래 꽃잎은 새콤한 맛이 납니다. 먹을 게 부족했던 시절 요긴한 먹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참꽃이 되었고, 먹으면 큰일 난다고 알고 있었던 철쭉은 개꽃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진달래는 또 두견화라 불리기도 합니다. 화전을 부쳐 먹거나 두견주(진달래술)를 담그기도 했습니다.

 

두견화에 얽힌 애달픈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중국 촉나라 임금 망제의 이름이 두우였습니다. 하늘의 신이었던 두우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촉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위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도망하여 복위를 꿈꾸던 두우는 두견새가 되어 귀촉~ 귀촉~하고 밤새워 울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그 핏자국에 피어난 꽃이 진달래라는 얘기입니다.

국민가요 '소양강 처녀' 가사에 이 두견새가 등장합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두우의 슬픈 전설 때문인지, 아니면 배고프던 시절 주린 배를 채워줬던 가슴 아픈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진달래를 보면 순식간에 10, 20, 30년 전의 기억 속으로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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