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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경상북도 영천] 뜬금없는 여행, 보현산

by 눌산 201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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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그저 싸돌아 다니는게 좋아 여행을 했습니다.
30대 때는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다녔고,
40대인 지금은 사람을 만나러 다닙니다.
좋은 친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단 얘기죠.
가끔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기도 합니다.
여행이 별건가요.^^

좋은 친구가 있는 포항으로 달렸습니다.
무주 머루막걸리 한 박스 들고.


경상북도 영천과 청송, 포항의 경계에 있는 보현산입니다.
높이 1,124m 정상에는 천문대가 있어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는 산이죠.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썩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자동차로 단숨에 해발 1천 미터까지 올라 만나는 일몰은 아름답습니다.





다음 백과사전의 보현산 소개 글입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24m.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보현산을 중심으로 베틀봉(862m)·민봉산(1,113m) 등이 동서방향으로 이어져 보현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서 팔공산과 가지산 등의 지맥이 갈라진다. 전사면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보현천과 화북천이 보현산의 북쪽 사면과 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며, 그 지류들이 산곡을 따라 흐른다. 보현산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영일만, 남서쪽으로는 팔공산(1,193m), 북쪽으로는 주왕산(721m)이 한눈에 보인다. 산 정상부에는 진달래·철쭉 등의 관목이 자라며, 망개나무·산작약·능소화·달피나무·상수리나무 등 약 690종의 희귀식물이 자생한다. 특히 이곳에서 산출되는 참나물은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유물·유적으로 법화사터·정각사터3층석탑·법룡사 등이 있으며, 〈화산지 火山誌〉에는 중복(中伏)에 생겨 말복(末伏)에 없어지는 얼음샘인 빙혈(氷穴)이 있다는 기록이 전한다. 보현산 정상에는 1996년 완공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가 있다.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에서 10분 만 걸어가면 정상인 시루봉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최고의 순간을 만날 수 있겠지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보현산천문대는 단양의 소백산천문대 그리고 대전의 전파천문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천문대의 하나로 꼽한다고 합니다.
1.8m 도약망원경과 태양플레어망원경 등의 고가 천체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1.8m 도약망원경은 12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백원짜리 동전도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순식간에 어둠이 내립니다.
이제 좋은 친구들과 막걸리 한잔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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