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전북도 무형문화재)인 낙화(落火)놀이 축제가 지난 8월3∼4일 무주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낙화놀이축제는 일제 강점기에 단절된 전통 민속놀이를 되살리고 낙화놀이 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가 매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낙화(落火)놀이란?
무주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흩날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루는 전통 민속놀이다.
부대행사로 칠연골 풍물패팀을 비롯해 두문마을, 칠연골메아리, 무주참소리난타, 판테라, 여우소리, 김판중과사람들 등이 참가하는 야외 콘서트도 함께 열렸습니다.
두문마을은 약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학문을 중요시 한 탓에 집집마다 글 읽는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고, 문장이 뛰어 난 선비를 많이 배출 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되글로 배워서 말글로 사용한다’는 말이 나왔고, 말글마을로 불리기도 합니다.
서양에 불꽃놀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전통놀이라 할 수 있는 낙화놀이가 있습니다. 무주군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들이 지난 12회(2008년) 무주반딧불축제 때부터 재연한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큽니다.
현대식 불꽃놀이는 화려하지만, 순간적인 감동을 주는 반면, 낙화놀이는 서서히 타들어 가면서 약 30여 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그 여운이 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지로 싼 뽕나무 숯과 말린 쑥, 소금 뭉치를 긴 줄에 2천 개 이상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소금이 들어 간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나는 소리와 바람에 날리는 숯가루 불꽃이 물 위로 날리며 절정에 달합니다.
풍등 날리기를 끝으로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놕화놀이는 9월 1일부터 진행되는 무주 반딧불축제 행사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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