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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소복히 쌓인 눈의 무게에 눌려 이른 잠을 깼습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은, 마음까지 맑게 합니다. 칙칙한 분위기보다는 겨울은 역시 눈이 내려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무주는 분명 전라북도지만 일기예보는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을 동시에 봐야 합니다. 특히 높은 산이 많은 지형적인 영향때문에 나름대로 분석을 해야합니다. 아무튼. 일기예보가 틀려줘서 고맙습니다.
사진은 이른 겨울 양평 용문사 풍경입니다. 산 아래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갈까 말까 망서리다 촉촉한 산사 분위기도 좋겠다 싶어 찾은 용문사에서 만난 첫눈이었지요. 물기가 많은 습설(濕雪)은 한편의 수묵화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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