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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도예원서 이번 주말 마당불축제

by 눌산 200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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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8일 (일) 22:06:53 최상석 시민기자 artdir@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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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무주도예원에서 열린 제9회 마당불축제
   
 

덕유산 자락 무주도예원에서 열리는 마당불 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각계의 후원과 도예가 나운채 원장의 자비를 들여 어렵게 꾸려왔기에 이번 행사는 더 각별하다. 그래서 제10회 마당불 축제의 주제는 ‘회고(回顧)’이다.

17일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옛 공정초등학교 터의 무주도예원에서 만난 나운채 원장은 장작 쌓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농부가 1년 농사를 수확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듯 그는 장작 하나하나를 손수 쌓으며 도예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나 원장은 “무주의 도예 문화를 우리나라와 더불어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마당불축제는 ‘참다운 인간’, ‘자연’, ‘생명’을 기본 모토로 매년 주제를 달리해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공유하고자 하는 축제”라고 밝혔다. 그는 “흙과 불의 체험을 통해 우리의 삶을 살아 숨 쉬게 하고 일상의 삶을 자각하게 해서 우리에게 자유와 여유를 주고자하는데 마당불축제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마당불축제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의미의 ‘회고’라는 주제에 걸맞게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2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눠 다음날 아침 마당불이 꺼질 때까지 이어진다.
마당불 나무 가지에 소원지 꽂기, 무주 도예원 상주 작가와 회원 작품 전시, 도자기 체험(단가마 불 지피기, 기물 꺼내기, 물레시연, 가래밀기, 소성), 전통놀이 체험 등의 1부 행사를 시작으로 2부 축하공연, 마당에 쌓은 장작불에 불을 지피는 3부가 되면 축제는 절정에 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극단 숨씨어터의 최우철 대표가 총 진행을 맞고 푸른꿈고등학교 한진희 교사가 사회를 맞는다.

문의 323-1991. 자세한 사항은 도예원 홈페이지 http://www.mujuart.net와 도예가 그산 나운채의 카페 http://cafe.naver.com/itssan에 있다.

/무주=최상석 시민기자


출처 :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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