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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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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내린 적상산 눈꽃트레킹 '붉은치마'산 무주 적상산(赤裳山)이 춘설에 하얀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30cm 가까운 폭설에 산으로 들어갑니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혼자보기 아까운, 다행이 멀리서 달려 온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산행 내내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산행은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마치 여인의 치마를 닮았다는 무주 적상산(赤裳山)의 본래 이름은 상산(裳山), 또는 산성이 있어 상성산(裳城山)입니다. 적상산이나 상산, 상성산 모두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적상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가을이면 곱게 단풍이 들어 붉은 치마를 연상케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입니다. 주차장에서 안국사까지는 3.4..
황홀한 적상산 눈꽃에 쓰러지다 적상(赤裳)이라는 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무주의 명산 적상산은 가을 단풍을 제1경으로 칩니다. 그렇다면 겨울 적상산은 어떨까요. 춘설 내린 적상산에는 눈꽃이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만큼 황홀한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먼길 달려 온 친구들과 적상산 눈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렇게 멋진 눈꽃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아마도 1년은 기다려야 겠지요? 적상산 전망대 안렴대에서 본 무주의 산 풍경입니다. 향로봉을 정상으로 치지만 조망은 여기 안렴대가 훨씬 뛰어납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눈꽃(雪花) 살면서 이런 황홀한 자연의 선물을 얼마나 받고 살까요. 저희 집 뒷산이죠, 적상산에서 만난 눈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뭐, 이 정도 갖고 그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큰 산 속 한가운데 단 둘이서 만난 눈꽃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으니까요. 한마디로. 좋아 죽을 뻔 했습니다.^^ 높이 1,034m 적상산 산행은 해발 500m 서창마을에서 출발합니다. 표고차가 그리 크지 않아 한나절 산행 코스로 안성마춤입니다. 산행 시작부터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몽실몽실 나무에 매달린 눈 송이는 점점 커지고,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능선에 오르자 아래로 쏟아 질 듯 포효하는 눈꽃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러니, 좋아 죽을 뻔 했죠.^^ 흉물스럽게 보이던 적상산 정상 능선의 철탑까지도 멋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