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눈꽃산행1 가을 단풍 못지 않은 적상산 눈꽃 아침해가 닿기 전의 그늘진 등산로는 눈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적상산을 모르는 분들은 악산이겠거니 합니다. 하지만 속은 부드럽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고, 보기와는 다르게 육산에 가까운 산이죠.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를 건너면 소나무 숲으로 들어갑니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하나의 바위 덩어리로 보이기 때문에 도무지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산으로 들어가면 몽실몽실한 흙길이 많습니다. 눈으로 덮인 낙엽 위를 걷는 기분은 쿠션 좋은 카펫 위를 걷는 느낌이랄까요. 발끝으로 올라오는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1.5km 지점에 있는 첫번째 전망대입니다. 탁트인 조망이 시원스럽죠. 펜션 언제나 봄날이 있는 서창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근사한 새옷을 갈아 입은 겨울나무가 .. 2009. 1.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