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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2

연등에 매달린 간절한 바램 산사 순례를 했습니다. 대흥사 천은사 화엄사 마곡사 동학사 태안사 통도사 해인사 석남사 동화사 송광사 선암사.... 한 열흘 산사의 고즈넉함에 젖어 살았더니 밖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풍경소리로 들립니다. 연례행사 처럼 이렇게 한바퀴 휘~ 돌고 나면 한동안은 문밖 출입을 안하게 됩니다. 심하게 갈증이 날때 콜라 한병을 숨도 쉬지 않고 마시고 난 그런 느낌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 만큼이나 여행 후에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여행하는 일 만큼이나 즐겁습니다. 스쳐지나 온 풍경,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곤 합니다. 카메라와 눈이 마주친 밭일하던 석남사 비구니 스님의 미소가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스님들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몰래 찍습니다. 고운 미소 짓던 스님 사진은 저만.. 2008. 4. 25.
산사에서 만난 풍경 해인사의 해인도.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있는 오묘한 도안으로 미로를 따라 합장하고 한바퀴를 돌면 큰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구 팔공산 자락 동화사입니다. 늘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상대가 부부든, 이성이든, 동성이든, 또는 불륜이든 말입니다.^^ 역시 동화사입니다. 저 곳으로 누군가 지나가길 기다렸습니다. 사진은 기다림입니다. 노란 양산을 쓰고 빨간 옷을 입은 아줌마를 기다렸는데...^^ 대구 동화사에서 만난 녀석입니다. 찍어달라는 듯 폼까지 잡더군요. 아우성치는 산 아래 인간들이 불쌍해 보였는지.... 다포입니다. 살까 말까 망서리다 사진에 담아버렸습니다. 깊고 간절한 마음은 닿지 못하는 곳이 없다네.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집니다. 200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