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주 사진1 백년해로 기원하던 무주 신무마을 연리지 나무 봄이 깊어가면서 연둣빛 신록은 초록빛으로 짙어 간다. 어젯밤에는 소쩍새 울음소리도 들렸다. 옛말에 “소쩍새가 울면 모내기 준비한다”라고 했는데, 봄마중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과의 이별을 고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아 섭섭한 마음이다. 안성재를 넘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안성재를 기준으로 풍경이 달라진다. 덕유산의 장쾌한 능선이 펼쳐지고, 너른 들판 사이로 마을이 들어앉은 풍경은 언제 봐도 포근하다. 사교마을을 지나 19번 국도의 직선구간을 달리면서 창문을 살짝 내렸더니 보드라운 바람이 살랑이며 들어온다. 속도를 늦추고, 창문을 더 내린다. 봄 농사를 준비하는 들녘의 농부들 모습이 정겹다. 목적지는 안성면 죽천리 신무마을이다. 예전부터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예사롭지 않은 나무 두 그루를 봐왔.. 2023. 5.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