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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유래2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은 홀아비 천국이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몇발자국 오르지 않았는데 온 천지가 홀아비바람꽃이다. 드문드문 동의나물과 피나물이 있어 초록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국, 땅바닥에 엎드려 한나절을 다 보내고야 말았다. 오해마시길! 홀아비바람꽃은 결코 외로워 보이지 않더이다. 무더기로 피어있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을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군락도 그에 못지 않았다. 계곡을 오르는 내내 홀아비 천국이었다. 꿩의바람꽃과 큰괭이눈, 회리바람꽃이 지고 난 흔적이 보인다. 그 다음으로 홀아비바람꽃이 핀 것이다. 자연에는 그런 질서가 있다.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는 모습 때문에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희고 청초한 꽃이 바람에.. 2012. 5. 12.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순백의 꽃잎을 활짝 펼친 모양이 꿩의 발자국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꿩의 다리처럼 가늘고 긴 다리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바람꽃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정확한 순서는 아니지만, 다른 바람꽃에 비해 비교적 빨리 꽃을 피웁니다. 더구나 순백의 하얀 꽃잎은 매마른 낙엽 속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서 있기도 힘들만큼 강풍이 부는 날 꿩의바람꽃을 만나러갔습니다. 바람, 무섭습니다. 컨테이너도 날아갈 정도니까요. 하지만 가는 대궁의 저 여린 녀석은 끄떡 없습니다. 학명은 Anemone Raddeana Regal로 여기서 Anemone는 그리스어로 '바람의 딸'을 의미합니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 아.. 201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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