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롱나무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遯巖書院) 2019년 7월,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9곳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도산서원(경북 안동)·병산서원(경북 안동)·옥산서원(경북 경주)·도동서원(대구 달성)·남계서원(경남 함양)·필암서원(전남 장성)·무성서원(전북 정읍)과 함께 논산의 돈암서원이다. 돈암서원(遯巖書院)은 충청의 대표적인 유교문화이다.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덕을 기리기 위해 1634년 건립됐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서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보물 제1569호인 응도당 등이 있다. 응도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원 강당으로 완성도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늦가을 배롱나무 장흥 평화마을 송백정. 배롱나무 40여 그루가 못 주위를 빙 둘러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0일 동안의 찬란했던 꽃잔치는 끝난다. 대신 매끈한 줄기와 표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고혹적인 이즈음의 풍경도 좋다. 못에는 가을물이 깊게 스며들었다. 옛 선비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이 배롱나무를 심지 않았단다. 왜? 물속을 보시라. 희롱의 도가 지나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왜냐고는 묻지 마시길!
김천 방초정 배롱나무 김천 방초정(芳草亭) ‘최씨담(崔氏潭)‘에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정자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슬픈 이야기가 깃든 현장이기도 하다. 방초정이 있는 김천시 원터마을은 연안 이씨 집성촌이다. 마을 앞에 방초 이정복이 건립한 것을 후손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는 방초정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정복의 처 최씨 부인(17)이 신행을 오다 왜병을 만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마을 앞 웅덩이에 뛰어들어 자결을 했는데, 이 때 하녀도 함께 뛰어 들고 말았다. 그런 연유로 ‘최씨담(崔氏潭)’이라 이름 붙이고 방초정을 지었다 한다. 방초정.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구조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몄다. 여름에는 사방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구조이고, 겨울에는 1층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