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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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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해발 700m 오지마을 '해피 700'강원도 평창군의 슬로건이다.용평을 비롯해서 해발 고도가 700미터인 지역이 많아,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높이라는 해발 700미터를 강조하는 말이다.해발 700미터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표고(땅의 높이)로 알려져 있다.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얘기다. 따라서 이러한 기압에서는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해발 700m는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도인 것.전라북도 무주는 산지가 82%에 달하는 전형적인 산악지역이다. 예로부터 오지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아내 몰래 숨어 들어가 살기 딱 좋은 곳'이 있다면? 동강의 비경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칠족령' 트레킹' 아내 몰래 숨어 들어가 살기 딱 좋은 곳'이 있다면? 도데체 뭔소리야! 하시겠지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뒤로는 깎아 지를 듯한 절벽이 버티고 선, 더 이상의 도망 갈 구멍 하나 없는, 그래서 찾아내기 힘든 곳. 그곳은 바로 동강입니다. 그 동강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문희마을과 절매마을, 그리고 백운산 칠족령입니다. 한때 동강은 세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동강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와 반대하는 환경단체, 그 틈바구니에서 갈등하는 주민들 사이에 세상은 시끄러웠습니다. 눌산은 그때 동강에 있었습니다. 찬성과 반대측 주장에 혼란 스러웠던 눌산은 무조건 주민들 편이었습니다. 동강의 주인은 바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니까요. 얼마나 ..
동강의 신비 - 동강할미꽃, 동강고랭이, 돌단풍, 붉은뼝대 동강을 에워싸고 있는 거대한 석회암 절벽을 동강 사람들은 '뼝대'라고 합니다. 강원도 사투리인 뼝대는 사행천(蛇行川) 동강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좌로 우로 수십 수백 번 굽어 흐르는 물길따라 양안은 이 붉은 뼝대가 도열해 있습니다. 동강을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니, 계림이니 하는 이유도 다 이 뼝대때문이지요. 더불어 이뼝대에는 보물이 가득합니다. '동강할미꽃'과 동강할배로 불리는 '동강고랭이', '돌단풍' 같은 희귀식물이 자랍니다. 지난주 내린 눈이 녹아 흐릅니다. 동강에도 '봄 눈 녹듯' 순식간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가뭄으로 매말랐던 강에는 생기가 돕니다. 붉은뼝대(절벽)에 둥지를 튼 삼총사가 모두 모였습니다. 동강할미꽃과 돌단풍, 동강고랭이까지. 봄이니까요. 돌단풍입니다. 가을이면 이파리에 단풍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