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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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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보성강을 따라가는 곡성 벚꽃길 곡성 기차마을 종점 가정역에서 압록마을-보성강 줄기 따라 태안사 입구까지불과 일주일 전 태백에서 눈을 만났다. 그것도 발목까지 빠지는, 완전한 겨울풍경을. 그런데 일주일 뒤 섬진강에서 꽃비 날리는 벚꽃길을 걸었다. 벚꽃구경은 따가운 햇살에 땀흘리며 걷는 것보다 꽃비 날리는, 비오는 날이 오히려 좋다는 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안다. 섬진강 상류 곡성 벚꽃길은 곡성기차마을 종점이 있는 가정마을에서 시작된다. 17번 국도 건너편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이 길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17번 국도와 나란히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지만, 화개 십리벚꽃길이나 구례 섬진강 벚꽃길의 명성에 밀려, 덕분에 한갓지다. 인파에 떠밀려 정신없는 것 보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가정역에서 섬..
[전라남도 곡성] 18번 국도, 보성강 벚꽃길 17번 국도와 18번 국도가 만나는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다. 전라선 열차도 지나고 있어, 국도와 철도, 강길이 함께 흐르는 이색적인 곳이다. 이즈음이면 섬진강 하구 쪽인 화개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쌍계사와 하동 십리 벚꽃길의 유명세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상류지역인 압록 일대는, 섬진강 기차마을을 제외하고는 한산하다. 더구나 압록에서 갈라지는 18번 국도를 따라가는 보성강 길은 숨겨진 속살과도 같은 곳이다. 몰라서도 가지 못하는, 그런 곳이다. 그 길에 벚꽃이 한창이다. 보성강이다. 참 촌스럽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흔한 강이다. 하지만 요즘은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진다. 이 땅 대부분의 강이 개발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지만, 이 보성강은 옛 모습 그대로다. ..
남도 벚꽃 명소 7선 산수유, 매화꽃 떠난 자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통은 이미 벚꽃이 넘겨 받았다.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벚꽃축제가 시작된 것.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윤중로의 벚꽃이 질 무렵에 핀다는 마이산 벚꽃까지. 남에서 북으로 긴 꽃길이 열린다. 남도 벚꽃 명소 일곱 군데를 모아봤다. 1.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십리 벚꽃 진해군항제와 함께 벚꽃축제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화개장터에서 화개동천을 따라 쌍계사까지 십리에 이르는 길이다. 쌍계사의 전신인 옥천사 창건설화에서 유래한 지명인 '화개'란 지명은 겨울에도 칡꽃이 만발해 생겨난 지명이다. 거기에 하늘과 잇닿은 신선이 사는 '동천'이 더했으니 지리산의 전설적인 유토피아, 즉 난리를 피하고, 굶어 죽지 않으며,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이상향의 의미로 '화개동천..
봄철 입맛 돋구는데는 최고~! 섬진강 참게탕 섬진강 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민물고기와 친합니다.^^ 대나무 낚싯대 하나면 피래미 한꾸러미는 순식간에 잡았으니까요. 10살 남짓한 그 어린 나이에도 백사장에서 나뭇가지로 불을 피워 매운탕을 끓여 먹기도 했고, 맨손으로 은어를 잡기도 했습니다. 아! 맨손으로 은어를? 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사실입니다. 대여섯 명이서 긴 대나무 장대를 물에 내려치면 뻑~뻑~ 천지가 요동치는 소리가 납니다. 은어는 떼이어 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성질 또한 드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나무 장대와 물이 맞부디치는 소리에 놀래 이리저리 저 혼자 날뛰다 지치거나 드러운 지 성질에 못이겨 기절을 하면 그냥 맨손으로 은어를 건지기만 하면 됩니다. 유리 어항으로 피래미를 잡기도 했습니다. 이때 은어는 환영을 받지 못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