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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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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꽃말은 '영원한 행복'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하지만 서양의 꽃말은 '슬픈 추억'으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해석은 다르지만,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복수초는 분명 행운의 꽃이다. '그곳'에 복수초가 만개했다. 비에, 눈에, 바람에,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봄 날씨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기온차가 커서 그런지 꽃잎은 작지만 건강해 보인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
롱다리 미인, 노루귀 노루귀는 이른봄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이다. 꽃이 지고 난 후 돋아 나는 이파리가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긴 다리에 보송보송한 솜털이 매력이다. 노루귀 꽃은 분홍과 청색, 흰색이 있다. 온도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적당한 햇볕이 있어야 꽃을 피운다. 흐리거나 해가지면 꽃잎을 다물어 버리는, 아주 예민한 녀석이다. 사진을 찍다 보면, 긴 다리 솜털을 표현하기 위해 땅바닥을 박박 긁어 놓은 모습을 종종 만난다. 기본이 안되 있는 사람들이다. 낙엽은 보온을 위한 옷이고, 사람으로 치자면 이불 역활을 하는데 말이다. 산은 산악인이 망치고, 야생화는 사진가들이 다 망친다는 말이 있다. 딱 맞는 말이다.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는 여유도 좀 즐겨보자. 어차피 사진은, 지우기 위해 찍는 작업이..
3월의 여왕 '얼레지' 3월은 야생화의 계절이다. 긴 겨울 끝에 피는 키작은 풀꽃이 그 주인공. 가장 먼저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이 핀다. 그리고 3월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얼레지가 핀다. 얼레지가 피고 나면 봄꽃은 절정을 이룬다. 나무에서는 매화와 산수유 꽃, 벚꽃이 피고, 산과 들은 연둣빛으로 물든다. 좀 이른가 싶었는데, '그곳'에는 얼레지가 꽃을 활짝 피웠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르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란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사라진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