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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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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맛 본 세상에서 가장 맛 있는 삼겹살 삼겹살 좋아하시죠?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이따금 긴 여행을 하는데요. 주로 도보여행입니다.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많다보니 여행에서 돌아오면 체력이 바닥이 납니다. 그럴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삼겹살입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지만. 삼겹살이 생각 난다는 것은 바로. 체력이 딸린다는 얘기죠. 전라남도 순천의 한 작은 마을에 있는 식당입니다.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집으로 주인 말은 진짜 삼겹살만 쓰기 때문에 맛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보기엔 평범해 보입니다. 다른 점은 통삼겹살이란 점이죠. 고루고루 잘 익을 수 있도록 칼집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은 장수 곱돌에 굽는다는 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수곱돌은 열기가 골고루 전달되고 타지가 않습니다. 이제 좀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미인의 고장 순천에서는 얼굴 자랑하지 마세요. 예로부터 순천(順天)은 미인(美人)이 많기로 소문난 고장입니다. 순천에서 얼굴 자랑 하지 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 하지 말고, 여수(목포)에서 돈 자랑 하지 말란 말이 있을 정도죠. 중학교를 순천에서 다녔습니다. 아파트 하나 없던 조용한 동네였지만 그때에 비해 지금은 도시다운 면모를 갖춘 모습입니다. 아마, 광양제철이 들어서고 부터인 것 같습니다. 변화는 좋은 것이죠. 발전 또한. 4년을 살았던 동순천역 건넛마을과 걸어서 다니던 학교길, 산 너머 외삼촌 집을 가기 위해 오르내리던 죽도봉 공원, 전기통닭구이집이 있던 시내 중심지, 순천에서 유일한 백화점이었던 황금백화점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곱창골목과 화월당제과점, 이모가 야채가게를 했던 중앙시장, 순천여중에 다니던 첫사랑 여학생이 살던 향림사 골짜기, ..
순천 향매실 마을 광양의 매화마을에 비해 훨씨 더 내륙에 속하는 순천의 향매실마을의 매화꽃은 열흘 이상 늦게 핀다. 매화꽃하면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은 순천의 향매실마을이 광양보다 세 배는 더 큰 규모다. 향매실마을의 본명은 계월(桂月)마을. 농가 주민 대부분이 매화나무를 재배한다. 섬진강 매화꽃에 밀려 주목은 받지 못하지만 규모로나 분위기로나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 때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 광양의 매화마을에 비해 편의시설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전형적인 남도의 농촌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계월마을 뒷 산을 넘으면 순천시 월등면 복사꽃마을이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매화꽃과 복사꽃이 연거퍼 피어난다. 계월마을은 앞뒤로 바랑산(620m)과 문유산(68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