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야생화 산행1 이 봄, 최고의 호사!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중의무릇을 만나다. 삽질하다 뜬금없이 카메라를 들었다. 봄이 그리웠다. 작은 흔적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부푼 기대를 갖고 산을 오른다. 이른 봄 가장 먼저 핀다는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첫 봄, 첫 야생화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렌다. 첫사랑 여인이라도 만나러 가는 기분이랄까. 만나면 좋고, 그렇다고 만나지 못해도 서운하지는 않다. 잠시지만, 행복하잖아. 먼 산, 스키장 슬로프에서는 잔설이 빙하처럼 녹아 흐른다. 겨울이 떠나고 빠르게 봄이 올라오는 중이다. 산중의 봄은 메마른 낙엽 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자, 이제 보물 찾기를 시작해볼까. 예리한 눈빛으로 맨땅 위를 스캔하듯 흝는다. 이른 봄 피는 야생화들은 워낙 작아서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실수로라도 밟을 수 있고 코앞에 .. 2016. 3.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