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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행복2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 복수초는 언 땅을 비집고 눈을 녹여 꽃을 피운다 하여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영원한 사랑', 슬픈 추억'이다. 눈 속에서 피는 연꽃이라 해서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빙리화(氷里花)’ 등의 이름도 갖고 있다. 박완서 작가는 그의 에세이 ‘꽃 출석부2’에서 어느 날 아침 화단에 피어 있는 샛노랗게 빛나는 복수초를 보고 “순간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져 있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이처럼 복수초는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2023. 3. 16.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꽃, 복수초 소설가 박완서 님은 이른 봄 마당에 핀 복수초를 보고 중학생 아들의 교복 단추가 떨어진 것으로 착각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황금 빛이 나는 복수초를 보고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채 잔설이 녹기도 전에 언 땅을 가르며 꽃을 피운다는 것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얘기니까요. 눌산은 입춘이 지나면서 부터 몸살을 앓기 시작합니다. 바로 저 복수초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지요. 전주 근교에 복수초 군락지가 몇군데 있는데, 우수를 전후에 꽃을 피웁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산중 깊숙한 곳에서 황금빛 복수초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희열을 느낌니다. 좋아 죽습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그대로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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