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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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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철암역, 폐광촌 삼방동 살아 있는 근대화의 유적 철암역, 삼방동 벽화마을 여전히 탄가루 날리는 철암역 일대는 한 때 잘 나가던 동네였다. 동네 개도 만원 짜리를 물고 다녔다나. 과거 철암의 화려했던 순간을 엿볼 수 있는 얘기는 또 있다. '대학을 안가면 탄광에 가라'는 말이다. 그만큼 광부란 직업이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때도 있었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당시 철암역 인근에 거주하는 인구가 3만에 육박하다보니 일대는 온통 상업시설로 가득했다. 하지만 다 옛말이다. 지금의 철암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철암역은 여전히 무연탄 수송기지의 역활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지금은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train''이 운행한다. 철암역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건너편 산자락의 삼방동 벽화마을을 둘러..
경북 영양 반딧불이 벽화마을 오늘 하루 왕복 520km를 달렸다. 연재하고 있는 잡지 취재를 위해 다녀온 곳은 경북 영양의 오지마을. 오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황토빛 토담과 먼지 폴폴 나는 비포장길, 산비탈에 촘촘히 심어진 고추밭도 다 그림이다. 영양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고추다. '1박2일'에 나왔던 바로 그 어르신 때문에 어린아이들까지도 영양고추를 안다. 또 있다. 산나물과 반딧불이가 그것. 안동댐을 지나 영양 땅에 들어서자 영양 특산물을 형상화한 버스정류장과 가로등이 눈에 들어 온다. 영양군 입암면 산해2리 마을 버스정류장이다. 반딧불이와 산나물, 고추를 머리에 이고 있다. 한 눈에 영양의 특산물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버스정류장이 있다지만, 영양의 버스정류장이 가장 눈에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