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잣2 여름 가고, 가을 온다. 한낮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바람이 다르다. 여름 가고, 가을 왔다. 동네 아저씨들이 남의 집에 와서 뭔가를 열심히 찍고 있다. 아마도 사마귀나 곤충 종류인듯. 저 아저씨들 뭐하는 거지? 그것도 남의 집에서 말이야. 아저씨들 누구쎄요??^^ 녀석들의 어김없는 기상시간은 오후 5시. 잠이 덜 깬 다롱이는 야옹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고. 자기 자리를 빼앗긴 야옹이 역시 꾸벅꾸벅 졸고 있다. 동네 냥이들과 또 한바탕 했는지 얼굴에는 상처 투성이다. 여름 갔다. 힘내라~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이다. 무주총각의 계절이기도 하지. 때이른 잣을 주워다 열심히 까는 중이다. 올 겨울에도 잣죽 실컷 먹을 수 있겠다.^^ 2012. 9. 3. 도 닦는 야옹이 정확한 제목은. 도 닦는 무주총각 옆에 앉아 있는 야옹이. 입니다. 무주총각 요즘 도 닦고 있습니다. 잣을 따서 말리고 까는 작업을 반복하면서요. 덩달아 야옹이도. 저 작은 것을 하루 종일 까야 잣죽 서너 그릇 나옵니다. 도 닦는 심정 아니면 못 할 일이죠. 가장 중요한 잣죽 사진을 못 담았네요. 먹느라 정신 팔려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비싼 돈주고 참선이니 뭐 이런거 하지마시고. 무주총각이랑 잣을 까시죠. 하룻밤이면 득도합니다. 마무리는 잣죽으로.^^ 2011. 9.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