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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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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대(弓垈) 마을 반원형으로 크게 휜 골짜기가 영락없는 활 모양이다. 그래서 지명도 궁대(弓垈)다. 덕유산 서쪽 사면 아래 큰 분지인 무주 안성면 소재지에서도 십리 가량 떨어진 외진 골짜기. 어제 오늘 한낮 기온이 좀 높긴 했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몸으로 느껴질 만큼 포근하다. 좀 높은 지형에 올라 내려다보면 큰 분지 안에 또 하나의 작은 분지가 들어 앉아 있는 모양새다. 그럴 수밖에. 바람을 막아주고 볕을 오래 머무르게 하는 지형 덕이다. 궁대마을에는 13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대부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다. 마을 이장 말로는 다른 마을에 비해 장수 노인이 많다고 했다. 우연히. 궁대마을에서 열아홉에 시집와 평생을 사셨다는, 92세 되신 어르신을 만났다. 말씀도 잘 하시고, 듣는 것도 무리가 없다. “여그는..
'1박2일' 촬영지, 구례 쌍산재 '1박2일'은 가끔 보지만 '구례 편'은 보질 못했습니다. 쌍산재에서 촬영팀이 잤다고 하더군요. 쌍산재는 한옥펜션입니다. 쌍산재가 있는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상사마을은 오래전 부터 알고 있는 곳입니다. 전국 제1의 장수마을로 알려져 있는 곳이죠. 장수의 비결은 바로 마을 입구에 있는 '당몰샘'이라고 합니다. '영험한 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사도리 상사마을 입구에 있는 한옥 쌍산재와 당몰샘입니다. 구례 읍내 뿐만이 아니라 인근에는 이런 한옥이 많습니다. 특히 상사마을에는 신축 중인 한옥도 여러채 보이더군요. 평일이지만 19번국도는 벚꽃놀이 온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상사마을 역시 '1박2일'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 했는데, 비교적 한산하더군요. 들에는 자운영이 하나 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