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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제2

황매산 철쭉길, 10년 전의 기억 산벚꽃과 진달래가 떠나고 신록이 우거질 무렵이면 철쭉이 핀다. 때는 바야흐로 철쭉 철이다. 남쪽의 지리산 바래봉과 합천 황매산 철쭉이 절정에 달했고, 점점 북상해 이번 주말이면 소백산과 정선의 두위봉을 점령하게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상이변이라지만, 자연은 말없이 제 몪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황매산에 올랐다. 예상은 했지만, 주중인데도 인산인해다.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단체산행객들의 눈쌀 찌뿌리는 행동까지도 용서될 만큼 멋지다. 무슨 단체에서 왔는지 축제 무대를 점령해 노래자랑을 하고 있다. 무대에는 대형 태극기와 단체 깃발을 세워 놓고 말이다. 태극기 흔들면 다 애국잔가? 작은 배려도 없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말이다. 황매산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이었단 얘기는 어디서 들었나 보.. 2013. 5. 22.
5월의 절정! 봉화산 철쭉 만개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에 걸쳐 있는 봉화산(920m)은 그동안 지리산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철쭉 명산이다.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나라에 위급한 일이 발생 했을때 봉화를 피우던 산. 인접한 바래봉 철쭉의 명성이 워낙 대단하지만. 사실은 이 봉화산 철쭉이 더 낫다는 이들이 많다. 밀집도가 높아 더 붉고, 더 넓게 산정을 물들이고 있다. 영호남의 경계에 위치한 봉화산 철쭉 만개...!!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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