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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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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가을 길 가을은, 코스모스의 계절입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촉촉한 길을 걷고 싶습니다. 한없이 걷다 지치면 그냥 드러 누워버리면 되고, 배가 고프면 대충 자리 펴고 앉아 라면이라도 끓여 먹죠.^^ 눌산네 올라오는 길에 요즘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적상산 등산로 입구를 따라 쭈욱~ 고향 잘 다녀오시고,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
한가위 보름달이 주는 의미 둥근 보름달은 예로부터 풍요의 상징입니다. 한 해 농사의 결실에 대해 감사하고 더불어 이웃과 나누는 날이 한가위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그 소원은 아마도, 건강과 가정의 평화가 아닐까 합니다. 적상산 서편에 위치한 서창마을은 달이 늦게 뜹니다. 그래서인지 안렴대 위로 솟아오르는 보름달은 더 커보입니다. 조금 전 상황입니다. 보름달에는 비움과 채움이 공존합니다. 크기의 순환에 따라 밝음과 어둠 또한 함께 합니다. 자연의 오묘한 섭리는 우리 인간에게 전하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는 저 달처럼 사람의 마음도 순환이 가능하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 순환이 멈추는 순간, 부풀어 오른 풍선 처럼 일순간 펑하고 터져버릴테니까..
넉넉한 추석 명절 되십시오. 가장 먼저 물이 드는 벚나무에는 이미 가을입니다. 뒤란의 당산나무도, 멀리 적상산 절벽 위에 달라 붙은 성급한 녀석들 또한 이미 가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말(9월 20일)에는 펜션 앞에서 머루축제를 한다는군요. 무주에는 머루 와인 공장이 네 군데나 됩니다. 그 만큼 머루 생산량이 많은 곳입니다. 이웃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송편을 만들기 위해서죠. 반죽을 하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반죽만. 한 30년을 하신 분입니다. 흙 반죽요.^^ 각양각색의 송편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은 필리핀에서 온 녀석입니다. 우리 문화를 배우는 중이랍니다. 첫 작품으로 똥 모양 송편을 만들어 냅니다.^^ 송편인지 만두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