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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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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숲길트레킹 명소, 아홉 곳 누가 그럽디다. '걷기는 고행의 끝이다.'라고. 고행이든 고행의 끝이든 눌산은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걷기는 걷기일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걷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걷기는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과의 교감입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여행인 셈이지요. 그동안 눌산이 걸었던 길 중 6월에 가면 딱 좋은 길 아홉 곳을 추천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길, 곰배령 강선마을 가는 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님은 섬진강 하동포구 80리 길과 해남 대흥사 숲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썼습니다. 만약에 유홍준 님이 강선마을 길을 다녀갔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하나 더 늘었을 겁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강선마을..
장성 축령산 자락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안식처, 휴림(休林) 휴림은 먹고 자고 쉬어가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흔한 펜션이나 콘도는 아닙니다. 지난 9년 간 무료로 이용하는 집 '세심원(http://ozikorea.tistory.com/455)'을 운영한 청담 변동해 씨가 지난해 늦은 가을 문을 연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안식처라고나 할까요. 휴림은 지난 늦은 가을 전라북도 고창 땅 축령산 자락에 들어 섰습니다. 아래 글(http://ozikorea.tistory.com/455)에서 소개한 세심원에서 불과 200m 거리로 행정상으로는 전라남도 장성 땅에 속하는 금곡마을 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라남도 장성과 전라북도 고창 땅의 경계가 되는 들독재를 사이에 두고 세심원과 휴림이 들어서 있는 셈이지요. 소금장수들이 넘너들었다는 들독재를 넘어서자 깜짝 놀랄 만큼 멋진 귀틀집..
'마음을 씻는 집' 장성 세심원(洗心院)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자락에 가시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하라고 지어 놓은 집이 있습니다. 무료라고? 그렇다면 아주 부자이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을 법한데,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 빚이 3억이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동안 이 땅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도 많고, 별종들도 많지만 이 처럼 무료로 이용하라고 지어 놓은 집은 처음봅니다.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세심원'입니다. 이 집의 주인은 스스로를 관리인이라고 말하는 청담 변동해 씨입니다. 30년 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해서 지난 1999년에 세심원을 완공 한 이후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세심원 가는 길은 온통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합니다.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하면 아! 거..
숲에서 보낸 하루 /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 전라남도 장성 금곡마을(축령산) 편백나무 숲 전라남도 장성 금곡마을에 가시면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울울창창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숲입니다. 또한 화전과 난방에 필요한 화목용 나무의 벌목, 그리고 돈되는 나무의 무분별한 반출로 숲다운 숲을 만나기란 어려운 현실에서 금곡마을의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국보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곡마을은 일명 영화촌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장성 출신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많이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숲은 편백나무로 가득 차 있습니다. 롱다리에 잘 빠진 몸매을 자랑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편백나무 숲입니다. 이른 아침에 찾으면 아주 좋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바람.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자연이 준 선물 같은 것이죠. 아침 숲은 편안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