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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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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개지치 꽃말은 '축배' 수줍은 듯 고개 숙인 보랏빛 당개지치를 안개비가 내리는 태백산 깊은 숲에서 만났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는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당꽃마리(唐-), 송곳나물, 산가자(山茄子), 지장나물 등으로도 불린다. 당개지치에서 ‘당(唐)’은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뜻이고, ‘지치’는 우리가 말하는 약초를 의미한다. 꽃말은 '축배'. 술잔으로 쓰기에는 너무 곱다. 물기 가득 머금은 보랏빛이 선명하다. 보통의 풀꽃들이 축 쳐지는데 반해, 당개지치는 젖어서 더 당당해진다. 당개지치를 지장나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꽃이 마치 지장보살이 들고 있는 보석구슬과 닮아서라고. 적상산에도 이 당개지치가 많다. 국립공원 식물연구원 말에 의하면 당개지치는 원래는 적상산에 없는 식물이라고 한다. 산정호수 공사를 하면서 심었을 것으로 추..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 태백산은 홀아비 천국이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몇발자국 오르지 않았는데 온 천지가 홀아비바람꽃이다. 드문드문 동의나물과 피나물이 있어 초록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결국, 땅바닥에 엎드려 한나절을 다 보내고야 말았다. 오해마시길! 홀아비바람꽃은 결코 외로워 보이지 않더이다. 무더기로 피어있다. 적상산 피나물 군락을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태백산 홀아비바람꽃 군락도 그에 못지 않았다. 계곡을 오르는 내내 홀아비 천국이었다. 꿩의바람꽃과 큰괭이눈, 회리바람꽃이 지고 난 흔적이 보인다. 그 다음으로 홀아비바람꽃이 핀 것이다. 자연에는 그런 질서가 있다.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는 모습 때문에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희고 청초한 꽃이 바람에..
동의나물 피나물과 비슷한 동의나물은 습한 계곡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노란 꽃잎이 선명해서 멀리서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다 깔때기처럼 겹쳐 접은 둥근 잎이 물을 담는 동이 모양이라해서 '동이나물'이라고 부르던 것을 '동의나물'로 변했다. 곰취와 흡사해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구별하는 방법은, 곰취는 봄에는 풀잎만 있는 형태이고 동의나물은 봄에 바로 꽃이 피기 때문에 줄기가 같이 자란다. 또 동의나물은 줄기 위에서 가지가 뻗지만 곰취는 가지가 뻗지 않는다. 다음백과사전 자료 /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동이나물이라고도 한다. 키는 50㎝ 정도 자라며 뿌리줄기가 굵다. 잎은 뿌리와 줄기에서 바로 나오는데, 뿌리에서 나오는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으며 둥그렇게 생겼으나 ..
줄딸기꽃 초록 속에 연분홍, 진분홍 꽃이 곱게도 피어 있다. 줄딸기 꽃이다. 덩굴딸기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야생종 딸기에는 줄딸기 이외에도 땃딸기, 흰땃딸기, 뱀딸기, 겨울딸기, 산딸기, 장딸기등이 있는데, 산에서 만나는 야생 딸기는 대부분 이 줄딸기라 보면 된다. 태백산을 오르다 만났다. 초록 한가운데 진분홍 꽃이 곱다.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핀 녀석은 연분홍이다. 태백여행을 했다. 첫날은 날씨가 굿이었지만, 둘쨋 날은 동해안의 저온현상으로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왔다.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촉촉히 젖은 줄딸기 꽃이다. 맨 마지막 사진은 검룡소에서, 나머지는 태백산에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