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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오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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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오지, 하옥계곡 드라이브 먼지 폴폴 날리는 비포장길 드라이브 포항하면 동해바다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포항에도 첩첩산중 산골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은 청송과 영천의 경계인 하옥계곡입니다. 먼지 폴폴 날리는 비포장도로에 거대한 바위 협곡은 강원도 어느 산골마을을 연상케합니다. 맑은 물과 첩첩이 두룬 산, 그 사이사이 자리한 마을들을 찾아봤습니다. 하늘빛이 예술입니다. 한여름 날씨지만 파란하늘을 보니 더위도 싹 가십니다.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협착한 골짜기를 한없이 지나갑니다. 분명 포항 땅이지만 강원도 산중에 들어 낮은 기분입니다. 상옥마을에서 비포장 도로로 접어듭니다. 이 먼지 폴폴 날리는 길에도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참 괜찮은 느낌입니다. 털털거리는 비포장도로가 말입니다. 이젠 보기 드문 풍경이니까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포항의 오지마을. 도등기(道燈基)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 푸른 바다가 먼저 연상되는 포항 땅에서 오지마을 이야기를 하자니 뭔가 잘 못된 듯 싶어 보이지만 행정상으로 포항시에 속할 뿐 청송 땅과 등을 맞댄 포항의 최북단에 자리한 도등기마을은 동해바다가 지척이면서 산 중 깊숙이 들어앉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좁은 골짜기 입구를 벗어나면 너른들이 펼쳐진다. 너른 분지가 아늑함을 더하는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에서 하옥계곡 방향으로 들어서면 이내 우람한 계곡의 물소리에 압도당하고 만다. 바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뜻의 둔세동 골짜기에서 들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다. 둔세동에서부터 시작해 옥계계곡을 만나기까지 장장 20여km에 달하는 하옥계곡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검푸른 빛의 폭포와 소(沼), 집채만한 바위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