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홍주성1 [주간조선] 이야기가 있는 소읍(小邑) 기행 3 / 충남 홍성·경남 의령 “뭐 볼 거 있다고 여까지 왔능교?” 소읍 기행 취재를 하면서 만난 대부분의 지역 사람들의 반응은 이랬다. 유명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행하기 좋은 철도 아닌데, 취재할 만한 게 뭐 있겠냐는 식이다. 상권은 대부분 전국 어디에나 있는 체인점들이 점령을 했고, 골목과 낡은 주택이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구멍가게는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5일 장터에는 현대식 마트가 들어앉아 도시의 흉내를 낸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 속에 여전히 수십 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너무나 익숙하여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고, 그래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 시대의 자화상을 담고 있는 소읍 기행 세 번째는 충남 홍성과 경남 의령이다. 천년 역사의 고장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충남 홍성 충남.. 2017. 1.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