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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by 눌산 201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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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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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목원에 가면 이 복수초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생에서 만나는 복수초는 다릅니다.
색감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고,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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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짜기에 복수초가 핍니다.
걸어다니는 길도 없고,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질 만큼 협착한 골짜기입니다.
무주총각은 지금 복수초를 담기 위해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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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니는 곳이지만 올 만큼 늦게 핀 적은 없었습니다.
무지 추웠던 작년 봄에도 3월 초에 다 피었으니까요.
이제 막 피기 시작합니다.
최소 일주일 이상 늦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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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라 꽃잎까지 다물어 버렸습니다.
아쉬울 것 없습니다.
또 오면 되고, 언제와도 만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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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은 야생화를 좋아합니다.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바라보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가장 순수한 모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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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으면 보춘화(춘란)도 많이 피었을텐데,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후~ 불면 바람에 날릴 것 같은 여린 꽃잎이, 참 곱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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