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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초원이 연상되는 적상산 야생화 군락

by 눌산 201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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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기억하시나요?
다는 기억이 안나지만 마리아가 아이들과 노래하던 그 초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초원을 한없이 걷고 싶다는 꿈을 꾼적도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대관령이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또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점봉산 곰배령이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 다녀 온 적상산에도 비슷한 느낌의 장소가 있습니다.
넓은 초원은 아니지만 산 능선에 피나물을 비롯한 야생화 군락지가 있죠.
딱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언제나 봄날에 장기투숙 중인 장투 원과 장투 투 친구들과 함께 참나물 뜯으러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른지 참나물은 보이지 않고 이팝나물만 가득합니다.




 


적상산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이곳은 이른봄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온갖 야생화가 피고지는 곳입니다.
지금은 나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그리고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잎을 자랑하는 박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작은 이파리는 꽃이 진 꿩의바람꽃과 현호색입니다.





장투 원은 지금 달래를 캐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에 삼겹살에 쌈 싸먹을 겁니다.^^





초원에서 위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런 피나물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2-30% 개화 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산 아래는 만개 수준이지만 능선 가까이는 이제 시작입니다.





장투 원과 투는 사진 놀이 중입니다.
완전 소풍 나온 차림새에 출발하자마자 새참부터 챙겨 먹고 올라왔습니다.^^










피나물이 다 피면 장관입니다.
'천상의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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